들키고 싶지 않은 통증, 항문질환...“숨기지 말고 치료하세요”
들키고 싶지 않은 통증, 항문질환...“숨기지 말고 치료하세요”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3.02.27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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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에 불편한 통증, 출혈이 발생했다면...이른 시일 내 내원해 신속히 치료해야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많은 현대인들은 배설을 담당하는 항문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명 중 3명 이상이 대표적인 항문질환인 치질로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한다. 치질은 치루와 치핵, 치열 등 항문에 발생하는 모든 증상을 통칭하는 말이며, 이중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 치핵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치질(치핵, 치루, 치열 등 모든 항문질환 포함)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64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많은 환자들이 대장항문질환이 부끄럽고 감추고 싶은 질환으로 생각하며 질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고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검사와 치료에 과도한 의료비를 지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 때문에 치료를 미루다 결국 상태가 악화되어 병원을 찾는 경우다. 어떤 질환이든 오래되고 방치할수록 상태는 더욱 심각해지기 마련이다. 수술이 필요한 단계로 발전하기 전에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항문질환이 의심된다면 장시간 같은 자세로 유지하는 것을 피해야 하며, 항문에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병원을 통해 진단받지 않고 자가 진단을 통해 대응하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 항문에 불편한 감각이 느껴지거나 통증 또는 출혈이 발생했다면 이른 시일 내 항문외과를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통해 신속히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치핵, 초기에는 수술 없이 치료 가능하지만 3기 이상에서는 수술 필요...“예방이 최선”

우리가 흔히 치질이라고 알고 있는 항문질환은 의학용어로 치핵(Hemorrhoid)이라고 부른다. 대표적으로 항문 안팎에 생기는 외과적 질병은 치핵, 치루, 치열 3가지다. 치핵은 항문질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데, 항문 주변의 혈관과 피부조직들이 여러 원인에 의해 돌출되거나 늘어나게 된 상태를 말한다. 발달한 정도와 증상에 따라 치료법은 달라진다. 치루는 항문 주위의 염증으로 인해 누관이라는 터널이 생기는 질환이고 치열은 항문이 찢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대개 사람들은 치핵이 생기면 수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꼭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진행 정도에 따라 1기에서 4기로 나뉘는 치핵은 4기로 진행될수록 통증이 커지고 출혈 등의 문제가 동반된다. 1기와 2기는 일반적으로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법을 시행한다.

[서울아산항외과의원 오세헌 원장]프로필-(현)서울아산항외과 대표원장-대장항문외과 세부전문의-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 전임의-단국대병원 임상조교수-국군원주병원 외과 과장-청주하나병원 외과 과장-천안창문외과 부원장-대한외과학회 외과전문의-소화기내시경 세부전문의-대한외과학회 평생회원-대장대장항문학회 평생회원-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평생회원-대한탈장학회 평생회원
[서울아산항외과의원 오세헌 원장]
-(현)서울아산항외과 대표원장-대장항문외과 세부전문의-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 전임의-단국대병원 임상조교수-국군원주병원 외과 과장-청주하나병원 외과 과장-천안창문외과 부원장-대한외과학회 외과전문의-소화기내시경 세부전문의-대한외과학회 평생회원-대장대장항문학회 평생회원-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평생회원-대한탈장학회 평생회원

 

서울아산항외과의원 오세헌 원장은 “1기는 큰 불편함 없이 피만 비치는 정도이고 2기는 변을 볼 때 뭔가(늘어난 점막과 혈관 등) 나오는 것 같은데 저절로 들어가는 경우다. 1,2기는 통증이 미미하여 특별히 불편함이 없을 수 있다. 문제는 3기와 4기”라며 “내치핵 3기는 변을 볼 때 항문 내부의 늘어난 점막과 혈관 조직들이 밖으로 밀려 나왔다가 저절로 들어가지 않아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하는 경우다. 4기는 손으로 밀어 넣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한 경우를 말한다. 3기 이상에서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장항문질환 예방법은?

대장항문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의 섭취는 배변 횟수를 증가시켜 주기 때문이다. 한국인 성인의 하루 식이섬유 섭취권장량은 20~25g으로 정제되지 않은 곡류(현미, 통밀, 보리), 해초류(다시마, 미역, 김 파래), 신선한 생과일 및 채소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둘째로 규칙적인 배변 시도다.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위해서는 대장 운동이 가장 활발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배변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매일 배변을 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을 갖지는 않아도 된다. 3일에 한 번이라도 큰 어려움 없이 배변을 한다면 정상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단, 화장실에서는 오랜 시간 변기에 앉아 있지 않는 것이 좋다.

세 번째로는 배변 후 휴지보다는 비데나 샤워기를 이용해 씻어내고 잘 말리는 것이 좋다. 용변 후 남아있는 대변 찌꺼기는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휴지로 닦으면 항문 틈 사이까지 모두 닦아낼 수 없어 비데나 샤워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지만 이때 강한 수압은 오히려 항문 점막의 상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물의 수압과 온도를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

네 번째로는 가벼운 운동을 하고 탈수가 생기지 않도록 적절히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오세헌 원장은 “신체적 움직임 없이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경우 장운동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변비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벼운 산책이나 적절한 스트레칭을 시행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환자와 의사의 만남은 ‘인연(因緣)’...“어떤 의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결과 달라질 수 있어”

서울아산항외과는 2022년 11월 청주시 흥덕구에 개원했으며 청주지역뿐만 아니라 오송, 오창, 조치원, 진천, 괴산, 음성, 장호원, 대전, 천안, 평택 등 충청지역 이외의 경기 지역까지 대장항문 질환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진료를 해 오고 있다.

또한 서울아산항외과에서는 다른 병원과 차별화하여 대장항문질환 및 외과 질환에 대한 인식개선과 교육을 위해 수년간 운영해 온 개인 브랜드 블로그와 병원 블로그, 유튜브를 직접 운영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오세헌 원장은 “과거 수년간 대학병원에서 진료할 때, 대장암, 직장암 등으로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은 암환자분들이 담당 교수님과 상담할 수 있는 시간은 불과 5~10분 정도로 짧은 경우를 많이 보았는데 이 정도로는 환자분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이에 저희 서울아산항외과에서는 블로그 및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이용하여 1대1 개인 맞춤형 상담을 해드리게 되었고 실제로 진료실로 찾아오시는 대장항문질환 및 암환자분들에게도 상세하고 자세히,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정보를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아산항외과의 의료진은 대장항문질환 수술 및 치료에 대한 많은 경험과 데이터로 1차 의료기관(개인병원, 개인의원)에서 시행하지 않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세헌 원장은 “일반 의료기관에서는 암환자에 대한 진료시 많은 시간 소요과 수익이 약하다는 이유로 진료를 안 하거나 피하는 부분이 많다”며 “하지만 저희 서울아산항외과는 청주 및 지역사회 대장항문질환 인식 개선은 물론, 암환자들이 병을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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