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깨끗한 항문을 되찾으세요”
“건강하고 깨끗한 항문을 되찾으세요”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3.02.27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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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의 절반 ‘치질’...“부끄러운 질환 아냐... 정확한 진단, 교육 통한 관리 중요”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이 되면 각종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는데, 항문질환도 그 가운데 하나다. 실제로 겨울철에는 항문질환 환자가 증가한다. 치질 수술 월별 통계를 보면 겨울철에 치질 환자가 가장 많다. 겨울에 치질이 급증하는 이유는 추위 때문에 항문 주위 모세혈관이 수축하면서 항문혈관의 혈액순환이 나빠지기 때문이다. 특히 연말연시에 술자리를 자주 갖다 보면 알코올이 혈관을 확장시켜 평소 앓고 있던 변비나 치질 증세가 더욱 악화되기도 한다. 치질은 최근 우리나라 국민이 많이 수술받는 질환 중 하나이며, 현대인 10명 중 3명, 성인의 50%가량은 치질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질(hemorrhoid·痔疾)은 '치(痔)의 질환', 즉 항문에 나타날 수 있는 치루와 치핵, 치열 등의 모든 질환을 뜻하지만 일반인들은 보통 치핵을 치질이라고 부른다. 치질은 넓은 의미로는 모든 항문질환을 통칭하며, 좁은 의미로는 치핵을 뜻한다. 치질은 항문, 즉 항문관과 그 주변에 생기는 질환이다. 항문질환 중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인 치핵은 항문 내 혈관과 점막이 늘어나 생기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증상은 출혈과 통증이다. 하지만 치질 외에도 출혈과 통증을 일으키는 다양한 대장항문 질환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치질이라고 생각해 치료에 소홀할 경우 대장암, 직장암, 항문암,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조기 진단 시기를 놓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구화된 음식섭취와 불규칙한 식사습관, 잦은 음주 등으로 20~30대에서도 치질 발병 늘어

치질은 나이가 들어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요즘은 서구화된 음식 섭취와 불규칙한 식사 습관, 잦은 음주 등으로 20~30대에서도 발병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치핵은 항문의 혈관 조직이 붓고 늘어나며 커다란 덩어리를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배변 후 돌출되는 종괴를 보이지 않지만 항문이 묵직하거나 변을 덜 본 느낌이 심해진다면 치핵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대체로 이러한 증상의 대부분이 치핵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중앙항외과의원 윤상민 원장은 “치핵은 변비, 설사, 직장 질환, 임신, 간경화, 심장병 등과 함께 복강 내 압력이 증가하는 경우 또는 활동량이 적고 늘 앉아서 생활하는 경우 등 항문과 직장 주위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혈관들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혈관이 확장되는 경우 발생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치핵은 항문 안쪽에서 발생하고 통증보다는 출혈과 항문 탈출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내치핵과 항문 바깥쪽의 치핵 조직이 주변 피부조직과 함께 커지면서 생기는 외치핵으로 구분된다. 내치핵의 경우 증상에 따라 1도에서 4도까지 분류한다. 단계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1, 2기 내치핵의 경우 약물, 좌욕 등과 같은 보존적인 방법을 통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3도 이상의 치핵 또는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외과적 수술치료가 필요하다.

윤상민 원장은 “항문이 불편해서 항문외과를 찾는 것은 이빨이 불편해서 치과에 가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항문외과에서 사용하는 모든 기구들은 손가락 정도의 굵기로 많이 아플 이유가 없다”며 “무엇보다 항문질환을 부끄러운 질환으로 여겨 치료 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자칫 보존적 치료로 끝날 수 있는 질환이 수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대장용종 발견되면? 제거가 원칙... “대장내시경 검사 통한 조기발견 중요”

대장용종이 발견되면 대장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워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모든 용종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대장용종은 크게 비종양성과 종양성으로 나뉜다. 비종양성 용종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과형성 용종, 염증성 용종, 과오종 등이 이에 해당한다.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용종은 선종성 용종과 같은 종양성 용종이다. 특히 선종성 용종은 향후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대장암의 전구 병변이다.

[중앙항외과의원 윤상민 원장]프로필-성균관대 의과대학 졸업-삼성서울병원 외과전문의-삼성서울병원 소화기외과 전임의-일본 고마고메병원 연수-일본 사회보험중앙병원 연수-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연수-前)파티마외과 부원장-대장항문학회 평생회원-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평생회원-現)삼성서울병원 외래교수-現)중앙항외과 대표원장
[중앙항외과의원 윤상민 원장]
-성균관대 의과대학 졸업-삼성서울병원 외과전문의-삼성서울병원 소화기외과 전임의-일본 고마고메병원 연수-일본 사회보험중앙병원 연수-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연수-前)파티마외과 부원장-대장항문학회 평생회원-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평생회원-現)삼성서울병원 외래교수-現)중앙항외과 대표원장

 

윤상민 원장은 “선종성 용종의 경우 발견 시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며 “일반적으로 대장암의 절반 이상에서 선종성 용종 단계를 거쳐 5~10년이 지난 후 대장암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용종이 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으려면 주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과 제거가 이루어져야 한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을 진단하고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검사법으로, 최근 대장암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소견이 없다면 3년 후에,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1~2년 후에 추적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윤상민 원장은 “대장내시경는 환자가 편안하게 받을 수 있도록 의료진의 내시경 기술이 좋아야 한다”며 “평균 15분 이상의 꼼꼼한 관찰과 높은 선종발견률이 중요한 지표가 되어야 하는데 저희 중앙항외과는 이러한 지표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내시경 검사를 위해 병원을 선택할 때는 의료진의 임상경험이 풍부한지, 적절한 관리가 가능한 병원인지 등에 대해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30,000여건의 치질 수술 시행...“명실상부한 안양 최고의 대장항문 전문 클리닉으로”

항문질환이 의심될 경우, 병원을 통해 진단받지 않고 자가 진단을 통해 대응하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항문에 불편한 감각이 느껴지거나 통증 또는 출혈이 발생했다면 이른 시일 내 항문외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윤상민 원장은 “치질은 죽고 살고의 문제가 아니다. 단지 한 번의 불편함으로 수술하는 것이 아니라 불편한 것이 반복되는 것을 교정하기 위해 수술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된다”며 “평상시 배변습관,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 불편을 느끼지 않게 되지만, 이렇게 고치기 위해서는 무엇이 문제인지를 알고 어떻게 교정해야 하는지를 배워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자신의 상태 파악과 생활습관 교정 교육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중앙항외과는 2000년 6월 안양에서 최초로 대장항문 전문 클리닉으로 개원했다. 지금까지 30,000여건의 치질 수술을 시행하며 명실상부한 안양 최고의 대장항문 전문 클리닉으로 자리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상민 원장은 “하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 연수와 학회 활동, 논문 발표 등 끊임없는 연구와 최신 치료기법 도입을 통해 환자마다 다양한 증상별로 최적화된 맞춤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바른 진료를 모토로 세밀한 환자평가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환자별 맞춤치료, 바른 교육을 통해 더 나은 치료결과를 도출해 내고 더 많은 환자분들이 만족하실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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