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00원 재돌파...3거래일만
원.달러 환율, 1300원 재돌파...3거래일만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2.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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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3거래일 만에 1300원대 재진입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3.84p(0.16%) 상승한 2458.96에 마감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3.84p(0.16%) 상승한 2458.96에 마감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22일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0원 가까이 올라 1300원 선을 다시 넘어섰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8.3원 오른 1304.2원이다. 환율은 10.3원 오른 1306.2원에 개장해 130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이 장 중 13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17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미국 연방공개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긴축 경계심이 커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도 같은 시각 104.110을 기록하며 강세 흐름을 보였다. 달러·위안 환율은 6.87위안, 달러·엔 환율은 134엔 선에서 거래 중이다.

최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 소매판매, 소비자물가 등이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를 예상보다 높은 수준까지 올려 장기간 긴축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발표한 2월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최근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50.5를,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산한 합성 PMI는 50.2를 각각 기록했다. PMI는 50보다 크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연준 긴축 공포에 위험 선호 심리도 위축됐다. 이날 뉴욕증시(NYSE)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7.10포인트(2.06%) 떨어진 33,129.5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2.00%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0% 급락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6.97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64.39원)에서 2.58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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