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600억 콘텐츠금융제도 추진...“제2의 ‘오징어게임’ 발굴”
콘진원, 600억 콘텐츠금융제도 추진...“제2의 ‘오징어게임’ 발굴”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2.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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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용 콘텐츠가치평가' 등...600억 규모 투·융자 유치 지원
'오징어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포스터. (사진=넷플릭스·ENA 제공)
'오징어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포스터. (사진=넷플릭스·ENA 제공)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기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콘텐츠금융제도를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2023년 콘텐츠금융제도’는 △투자용 콘텐츠가치평가 △문화콘텐츠기업보증 △K-콘텐츠 혁신성장보증 △콘텐츠IP 보증 △문화산업 완성보증 △방송영상진흥재원 융자지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투.융자 유치 지원 금액은 총 600억원 규모다.

올해는 콘진원 지원사업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사업 연계 보증제도를 시범 도입하고, 300억원 규모 신규 펀드를 결성하는 등 콘텐츠 기업 자금난 극복을 돕는다.

‘투자용 콘텐츠가치평가’는 콘텐츠의 완성 및 흥행 가능성을 종합평가하고 투자기관에 추천하여 투자유치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기존 게임, 영화, 방송, 애니메이션, 뮤지컬, 웹툰, 콘서트, 음악, 이러닝 등 9개 분야에, 올해 캐릭터 분야를 신규 출시해 지원 대상을 총 10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평가 결과가 우수한 프로젝트의 투자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K-벨류펀드(제4호 가치평가연계펀드)’ 결성을 추진한다. 결성 목표액은 300억 원 규모로 지난해 출범한 제3호 펀드(122억 원)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우수 콘텐츠 기업 제작비 확보를 돕기 위한 ‘투‧융자 복합금융’ 상품도 확대한다. 투‧융자 복합금융은 ▲영화 ▲방송 ▲공연 등 3개 분야를 대상으로 가치평가 결과를 충족하면, 신용보증기금 투자와 융자를 추가로 매칭해준다. 이를 위해 콘진원과 신용보증기금은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콘텐츠 보증제도’는 콘진원이 평가하여 추천한 콘텐츠 기업에 대해 신용보증기금이 보증심사를 진행해 보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 기업은 보증한도와 보증비율, 보증료 등이 우대된다.

또한 기존 게임, 방송, 음악, 애니메이션, 영화, 공연, 만화, 캐릭터, 출판, 디지털콘텐츠 등 총 10개 분야에 올해부터는 신기술융복합 공연·전시(공연), 예능·드라마형 다큐·교양(방송) 등도 지원 분야에 포함된다.

콘진원은 또 영상 독립제작사와 케이블TV채널사용사업자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낮은 금리의 대출이 가능한 ‘방송영상진흥재원 융자지원’을 진행한다. 올해 기준금리 2.2%로 총 130억 원을 △프로그램제작자금 △시설구축자금 △경영지원자금 분야에 공급할 계획이다.

분야에 따라 최대 2년간 5억 원에서 15억 원까지 대출해주며, 방송영상 표준계약서 활용 기업이나 재해 피해 및 매출 감소 기업의 경우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사업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각 사업별 공고된 참가자격과 신청서류를 갖추어 오는 2월부터 콘텐츠가치평가시스템에서 접수하면 된다. 투자용 콘텐츠가치평가는 매월 수시 접수 가능하며, 콘텐츠 보증제도는 오는 11월까지 매월 1일~10일 오후 5시 내에 신청하면 된다. 방송영상진흥재원 융자지원(1차 공고)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4일 오후 5시까지 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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