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재천.탄천 합수부 일대 ‘新국제문화복합지구’ 조성
서울시, 양재천.탄천 합수부 일대 ‘新국제문화복합지구’ 조성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2.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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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원에너지 부지 등 약 14만㎡의 대규모 통합개발전략...수변문화여가 공간 조성 검토
서울시는 코원 부지와 연계한 세택 일대 복합개발 계획을 위해 '양재천·탄천 합수부일대 저이용부지 마스터플랜 용역'을 본격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지는 코원에너지 4만9109㎡, 세텍 4만444㎡, 동부도로사업소 5만2053㎡ 등 총 14만㎡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코원 부지와 연계한 세택 일대 복합개발 계획을 위해 '양재천·탄천 합수부일대 저이용부지 마스터플랜 용역'을 본격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지는 코원에너지 4만9109㎡, 세텍 4만444㎡, 동부도로사업소 5만2053㎡ 등 총 14만㎡다. (사진=서울시 제공).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서울 양재천·탄천 합수부 일대를 신(新)국제문화복합지구로 조성하는 계획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20일 코원 부지와 연계한 세텍(SETEC) 일대 복합개발계획을 위한 ‘양재천·탄천 합수부 일대 저이용부지 마스터플랜용역’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코원에너지(4만9109㎡), 세텍(4만,444㎡), 동부도로사업소(5만2053㎡)부지 총 14만㎡의 미개발 지역으로,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연계한 미래융합혁신축 확산을 목표로 주변지역 개발정책 분석을 구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국제문화복합지구 조성을 위한 용역을 공고했다. 오는 21일 제안서를 접수해 2024년 2월 용역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주 내용은 역세권에 입지한 대규모 부지의 성장방안과 도시계획변경 타당성, 적정 도입용도, 지역기반 시설 검토다. 양재천과 탄천 합수부 일대 저이용부지의 통합개발 구상으로 대상부지의 점진적·융합적인 활용방안을 담는다.

아울러 지난달 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국토부 도시계획 혁신방안'의 복합용도구역을 검토해 전시·문화·업무·주거 등이 복합된 국제명소로 개발할 예정이다. 양재천과 탄천이 합류하는 지형적 특성을 살려 시민을 위한 수변 친화 생활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복합용도구역은 융복합 신산업 단지 조성 등 시대상 반영을 위해 주거지역 내 상업시설 설치, 공업지역에 주거·상업시설 설치 등 기존 용도지역의 변경 없이도 다른 용도시설의 설치를 허용하는 것이다. 기존 용적률 범위 내에서 전면 재개발보다는 점진적·융합적 전환이 필요한 지역에 지정한다.

이번 계획 구상에 따라 10여년간 미진했던 코원에너지 부지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코원에너지 부지는 1975년 도시계획시설(가스공급설비)로 지정된 후 1984년 공장시설 준공, 도시가스를 제조해 강남구 일대에 공급했다. 그러나 열량과 관련법 변경으로 1987년 가동이 중단됐고 1997년 시설폐기가 완료돼 도시계획시설 기능을 상실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금번 용역을 통해 양재천·탄천 합수부 일대 저이용부지의 통합개발구상(안)이 마련될 것이며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연계한 서울의 신(新)국제문화복합지구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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