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지지도, 안철수 43.3% vs 김기현 36%
국민의힘 당대표 지지도, 안철수 43.3% vs 김기현 36%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3.02.0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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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이 줄곧 앞서던 리얼미터도 安이 역전…최근 2개 조사도 安 우세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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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나경원·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로 김기현-안철수 양강 구도가 형성된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와 관련, 안 의원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 의원에게 잇달아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2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성인 1005명(국민의힘 지지층 428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대표 지지도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안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43.3%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9.4%포인트 오른 수치다.

김 의원은 직전 조사(40.0%, 1위)보다 4.0%포인트 떨어진 36.0%를 기록해 2위로 내려왔다. 두 후보 간 지지율 차이는 7.3%포인트로, 오차범위(±4.7%포인트) 안이다. 이에 따라 불출마를 선언한 유 전 의원의 지지층 상당수가 안 의원을 향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3위부터는 황교안 8.0%, 윤상현 2.8%, 조경태 1.8% 순이었다.

안철수-김기현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안철수 48.9% 대 김기현 44.4%로 안 의원이 다소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자대결과 양자대결 모두 안 의원의 우세 폭은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서 ±4.7%) 이내이지만, 그간 같은 기관 조사에서 줄곧 1위를 지켜오던 김 의원이 안 의원에게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난 점이 주목된다.

이번 조사와 같은 기관의 직전 조사를 대비하면, 다자대결에서 안 의원 지지율은 무려 9.4%포인트 상승했고 반대로 김 의원은 4.0%포인트 하락했다. 양자대결에서도 안 의원은 8.1%포인트 상승, 김 의원은 3.6%포인트 감소했다.

당대표 당선 가능성을 묻는 항목에서는 김 의원 44.4%, 안 의원 41.0%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90%·유선 10%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국민의힘 지지층 ±4.7%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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