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역 인근 육교 폭삭 주저앉아 전면 통제...인명피해는 없어
신도림역 인근 육교 폭삭 주저앉아 전면 통제...인명피해는 없어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3.01.03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장 대응에 소방차 11대와 소방관 45명 동원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역 인근 도림보도육교가 붕괴돼 통제되고 있다.ⓒ뉴시스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역 인근 도림보도육교가 붕괴돼 통제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서울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 근처 도림보도육교가 내려앉아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3일 영등포구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0분께 영등포구 도림동과 신도림역을 잇는 도림보도육교가 내려앉아 육교와 하부 자전거도로·산책로가 전면 통제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1시1분께 도림보도육교 중간 부분이 내려앉았다는 112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차 11대와 소방관 45명, 경찰이 출동해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재는 영등포구에서 육교 진입을 통제하는 펜스를 설치해 육교, 하부 자전거도로 등이 전면 통제된 상황이다.

현장 조사 결과 육교를 지탱하던 지지대 시멘트와 난간 철제가 일부 파손됐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는 영등포구가 통제 펜스를 설치하고 현장 인원을 배치해 관리 중이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기둥에 금이 가서 내려앉았다"며 "정확한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쯤 "보도육교에 기울어짐이 발생해 육교 및 하부 자전거도로·산책로를 전면 통제한다"는 내용의 안전안내문자를 공지했다. 해당 문자는 관악구·구로구·동작구·양천구·영등포구 거주자에게 발송했다.

해당 육교는 철강재를 삼각형으로 엮어 만든 트러스 구조에 교각이 없는 아치 형태다. 폭 2.5m, 길이 104.6m의 육교로 총사업비 28억원을 들여 지난 2016년 5월 개통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