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절 질환 “통증 초기치료와 예방 중요”
척추관절 질환 “통증 초기치료와 예방 중요”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2.12.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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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의 근본적 원인 제거해야...겉으로 드러난 증상만 치료할 경우 재발 가능성 높아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현대인들은 급속한 산업화와 서비스 산업의 발달로 대부분 앉아서 생활을 하게 되고 컴퓨터 및 스마트 폰 보급율 증가로 좋지 못한 근무 자세를 갖게 되는 경우가 많아 통증에 쉽게 노출되곤 한다. 실제로 바르지 못한 자세는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여러 가지 척추질환을 유발하고 퇴행성 변화를 가속화시킨다. 한번 진행된 퇴행성 변화는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통증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문제는 수술을 하거나 여러가지 치료를 받아도 호전이 되지 않아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이 많다는 점이다. 이들 중에는 기존 병원에서 치료하기가 힘들어 재활로 넘어오게 되는 경우도 흔하다. 또한 척추나 관절부위 시술 이후에 통증이 거의 없어져 다 나았다고 생각했다가 통증이 재발해 재활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 경우 보통은 그 질환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요인을 치료하지 않고 겉으로 드러난 증상만 치료 후 다 끝났다고 생각해 치료를 중단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지금 당장의 통증을 없애는 것도 중요하지만 통증이 발생하는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통증 그 자체의 치료만이 아니라 손상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충분한 근력 강화와 틀어진 척추 및 골반의 정렬 맞춤, 그리고 줄어든 관절 운동 범위를 정상화시키는 노력도 병행될 필요가 있다.

재활치료의 궁극적 목적은 안정적인 일상생활로의 복귀

재활치료의 영역은 대단히 광범위하다. 치매로 언어기능 장애를 겪는 노인부터 요통을 호소하는 중장년층, 발달장애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이 매우 넓다. 재활치료는 이러한 각각의 질환별, 증상별로 다양한 치료방법을 선택하여 환자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일상생활로의 안정적인 복귀를 돕는 것이다. 이것이 재활치료의 궁극적 목적이다.

재활치료란 장애를 기진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최적의 신체적, 감각적, 지능적, 심리적, 사회적 수준을 성취하고 유지하려는 노력으로 수행하는 치료를 말한다. 또한 장애가 없더라도 통증이나 일시적인 질환, 외상 등으로 인해 환자가 영위하는 삶의 질이 떨어질 때 이를 회복시키기 위해 시행하는 치료다. 대표적으로 척추관절 질환 등의 근골격계 질환이 이에 해당한다.

그중 가장 흔하게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가 허리다. 허리 통증은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한 번은 겪을 만큼 흔한 질환이고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여러 원인 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흔히 ‘허리디스크’라고 불리는 질환이다.

[서울신길재활의학과의원 고원진 원장]프로필-재활의학과 전문의-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한림대 성심병원 외래교수-前)나눔과 행복병원 근골격 통증 센터장 역임 -ISPRM(lnternational Society of physical &  Rehabilitation Medicine)정회원-대한재활의학회 정회원-대한신경근골격 초음파학회 정회원-대한근전도 전기진단의학회 정회원-대한스포츠과학운동의학회 정회원
[서울신길재활의학과의원 고원진 원장]
-재활의학과 전문의-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한림대 성심병원 외래교수-前)나눔과 행복병원 근골격 통증 센터장 역임 -ISPRM(lnternational Society of physical & Rehabilitation Medicine)정회원-대한재활의학회 정회원-대한신경근골격 초음파학회 정회원-대한근전도 전기진단의학회 정회원-대한스포츠과학운동의학회 정회원

 

서울신길재활의학과의원 고원진 원장은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면 주로 반복적인 허리 통증 또는 엉치 통증이 느껴지고, 앉아있을 때나 아침에 머리를 감을 때 통증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며 “또한 척수신경이 눌리는 부위에 따라서 고관절, 무릎, 발가락까지 내려오는 방사통이 생기기도 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엔 다리 감각 이상이나 근력 이상, 대소변 장애까지 보일 수 있어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환자의 90% 이상은 보존적 치료로 호전 가능

재활치료는 종류에 따라 시술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통해 도수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견인치료 등을 시행하고 있는데 인대강화주사 등으로 통증과 염증을 관리하는 동시에 도수치료 및 운동치료를 병행하면 빠른 증상개선 및 재발 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원진 원장은 “허리디스크 등 척추질환에는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허리디스크 환자의 90% 이상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목디스크도 마찬가지다. 목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의 추간판, 일명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파열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파열하면 경추신경이 자극을 받고, 이때 목이나 어깨, 등, 팔에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목디스크 증상은 목, 어깨, 등, 팔 등의 통증을 비롯해 두통, 현기증, 이명 등의 증상이 뒤따를 수 있다. 또한 팔의 힘이 빠지고 반신 저림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하고 치료받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일상생활의 잘못된 자세로도 목디스크가 발병할 수 있다. 업무나 학업을 수행하기 위해 한 자세를 오래도록 유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이 증가하면서 목을 뺀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디스크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고원진 원장은 “목디스크 치료 후에는 충분한 휴식과 함께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평소 목의 자세를 바르게 하고 높은 베개를 피해야 하며,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꾸준한 운동과 잦은 스트레칭이 목디스크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삶의 질과 관련 깊은 어깨.무릎 통증, 초기 대응 중요... 방치하면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져

삶의 질과 관련이 깊은 척추관절 부위 통증인 어깨통증, 무릎통증도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 빠른 통증 및 기능 개선이 가능하다. 어깨와 무릎통증은 퇴행성질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인 만큼 노년층에 흔하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생활습관과 직업적 환경, 과격한 스포츠 활동 등으로 인해 젊은층에서도 어깨통증, 무릎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어깨통증을 야기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회전근개질환, 오십견, 석회화건염 등이 있다. 질환마다 증상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팔을 들어 올리기 힘들 정도의 통증과 함께 어깨 전반에 통증이 오고 움직이기 어려운 증상이 수 주간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무릎통증 역시 퇴행성관절염, 반월상연골판 파열, 무릎연골손상 등 다양한 질환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혹은 양반다리를 하거나 자세를 바꿀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역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고원진 원장은 “특히 어깨통증과 무릎통증은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한데, 통증이 발생하는 초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진행되면 빠른 개선이 가능할 뿐 아니라 더 큰 질환으로의 발전도 예방할 수 있다”며 “반대로 증상을 방치해 치료가 늦어지면 단순 통증이 목디스크, 퇴행성관절염 등 더 큰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아프면 참지 말고 서울신길재활의학과로 내원해 달라”며 “시원하게 해결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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