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장중 700선 붕괴... 코스피, 1%이상 급락한 2,320대 출발
코스닥, 장중 700선 붕괴... 코스피, 1%이상 급락한 2,320대 출발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2.12.23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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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긴축·경기침체 우려에 외인 5거래일째 '팔자'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356.73)보다 43.04포인트(1.83%) 하락한 2313.69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5.02)보다 23.77포인트(3.32%) 내린 691.25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76.2원)보다 4.6원 오른 1280.8원에 마감했다.ⓒ뉴시스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356.73)보다 43.04포인트(1.83%) 하락한 2313.69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5.02)보다 23.77포인트(3.32%) 내린 691.25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76.2원)보다 4.6원 오른 1280.8원에 마감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코스닥이 약 1달 반 만에 7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는 지난 새벽 급락한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아 1% 이상 내리며 2320대로 출발했다.

23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7.04포인트(2.38%) 내린 697.9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이 장중 7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7일 이후 약 1달 반만이다.

코스닥의 하락 폭이 큰 배경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2차전지 관련주들의 하락세가 크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에코프로비엠(-3.95%), 엘앤에프(-4.61%), 에코프로(-4.68%) 등 관련주들이 대부분 4% 가량 내리고 있다.

간밤의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의 급락이 컸던 것이 같은 기술주인 코스닥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22일(현지시간) 나스닥은 장중 한때 3.6% 급락이 시현되기도 했으며 2.18% 내린 1만476.1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546억원, 30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는 반면 개인은 881억원 순매수 중이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대 코스피는 전장보다 33.83포인트(1.44%) 떨어진 2322.9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87포인트(1.31%) 내린 2325.86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보다 키워 2320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81억원, 40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도세는 지난 19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기관은 홀로 94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8원 오른 1285.0원에 출발한 뒤 개장 직후 129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상승 폭을 줄여 128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45%)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2.18%)도 크게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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