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도입 당규 개정안도 마련"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내년 3월 초로 예고된 전당대회 경선 룰(규칙)을 당원투표 100%를 바꾸기 위해 당헌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현행 당헌에는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할 때 당원선거인단 투표 70%와 여론조사 30%를 반영하도록 규정한다"며 "개정안은 100% 당원선거인단 투표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념과 지향을 같이 하는 당원들이 선출하는 게 정당민주주의에 부합한다고 비대위는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또 당내에서 여론조사할 경우 역선택 방지 도입을 원칙으로 하는 방향으로 당규 개정안을 마련했다"며 “향후 여론조사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논란을 원천 차단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전당대회는 전당원대회다. 당대표는 당원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비당원에 의존해 우리당 대표가 되려는 건 정도가 아니라 생각한다”며 "오늘 비대위 비공개 회의 때 당헌 개정안에 대한 의결 절차가 있을 것이다. 제 생각과 비대위 결론은 회의 종료 후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비대위 의결 후 20일 상임전국위, 23일 전국위를 차례로 열어 전당대회 룰 개정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국민의힘 새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는 비대위 임기가 끝나기 전인 내년 3월 초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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