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北 핵실험시 전례없는 공동대응 맞닥뜨릴 것”
尹대통령 “北 핵실험시 전례없는 공동대응 맞닥뜨릴 것”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2.11.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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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난 24일 로이터 통신 인터뷰...“中, 북한 무기개발 중단하도록 영향력 행사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미래 우주 경제 로드맵 선포식에 참석해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미래 우주 경제 로드맵 선포식에 참석해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새로운 핵실험을 할 경우, 동맹국 간 국제적인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9일 공개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하는 것은 매우 현명하지 않다”며 “어떤 종류든 북한이 새로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전례 없는 공동대응에 맞닥뜨릴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으로 무력시위를 이어나가는 데 대해서는 "확실한 것은 중국은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중국이 그 과정에 개입할 책임이 있다는 것"이라며 '중국 역할론'을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대만의 현재 상황을 바꾸려는 어떠한 시도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만해협에서 실제 분쟁이 발생했을 경우 주한미군과 한국군의 역할에는 "전반적인 안보 상황을 고려할 것"이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 국제 사회의 일관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이 자국 영토를 날아다니는 상황에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이는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 군사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고조될 시 미국 등 우방국과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테슬라 등 해외 기업들의 국내 투자 유치를 위한 '맞춤형 지원'에 적극 나설 뜻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지난주 영상통화를 소개하고 "테슬라, 스페이스X, 기타 기업이 기가팩토리 건설 등 한국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정부는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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