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위원장·주호영 원내대표 등 초청… 순방성과 공유 및 예산안 처리 논의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5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등 당 지도부와 만찬을 갖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3일 오전 "장소는 경호 엠바고 사항으로 보도할 수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만찬에는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김석기 사무총장, 비대위원 등 지도부가 참석하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배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동남아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 혼란을 수습하는 역할을 맡은 비대위를 격려할 전망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이준석 대표 체제 지도부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10월에는 국민의힘 지도부 및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오찬을 했다.
윤 대통령과 야당 지도부의 만남은 연기되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 대통령 취임 이후부터 야당과의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며 "다만 민생법안을 제출했는데 단 한 건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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