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늘 의원총회 개최...‘10.29 참사’ 국정조사 수용여부 논의
與, 오늘 의원총회 개최...‘10.29 참사’ 국정조사 수용여부 논의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2.11.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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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조 계획서 채택 후 준비 기간에 예산안 처리" 역제안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김석기 사무총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열리는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뉴시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김석기 사무총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열리는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국민의힘은 23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이태원 압사 참사' 국정조사 수용 여부를 재논의한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여야가 극적으로 합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의총 이후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미흡할 경우 국정조사를 할 수 있다"로 결론 내려졌다고 밝혔으나, 이후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민주당에 '선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를 제안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 원내대표는 "전향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오는 24일 국정조사 계획서를 야당 단독 처리하겠단 입장을 재차 강조한 뒤 국정조사 준비 기간에 예산안을 처리하고 이후 본격적인 조사에 나서자고 역제안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 의원총회를 재소집해 민주당의 이같은 제안에 대한 의원들의 총의를 모은다는 계획이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민주당의 제안을 보고하고, 해당 제안을 수용할지 아니면 기존 입장대로 수사 종료 후 (국정조사가) 필요하면 할 것인지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국정조사 수용 여부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예산안 협상 문제를 들며 국정조사 수용을 지지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주 원내대표의 개인 의견”, “당론에 배치되는 성급한 제안” 등 국정조사를 반대하는 강경론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국정조사 수용 여부와 관계 없이 오는 24일 본회의를 열고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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