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상 영장실질심사 출석 “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 정권 수사”
정진상 영장실질심사 출석 “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 정권 수사”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2.11.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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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여부 오늘 밤 또는 다음날 새벽에 나올듯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책조정실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정 실장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고 있다.ⓒ뉴시스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책조정실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정 실장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인옥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18일 오후 1시 30분께 법원에 도착한 정 실장은 "검찰 정권의 수사는 (曾子殺人)·삼인성호(三人成虎)"라고 비판했다. 거짓말도 여러 사람이 말하면 믿게 된다는 취지로, 검찰이 허위 진실로 자신에 대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으로 보인다.

정 실장은 "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 정권의 수사는 살아있는 권력에도 향해야 할 것이며 최소한의 균형이 필요하다"며 "경제 파탄에도 힘든 국민들께서 열심히 생활하시는데 저의 일로 염려를 끼쳐 미안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취재진 질의응답을 마치고 법원으로 들어서면서 지지자로 추정되는 이들이 "힘내세요" 등 소리치자 이에 인사하기도 했다.

정 실장은 2013년 2월∼2020년 10월 성남시 정책비서관·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일하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 일당’에게서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 제공 대가로 6차례에 걸쳐 총 1억40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와 함께 부정처사후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네 가지 혐의를 받는다.

정 실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 또는 다음날 오전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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