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위 전체회의 증인채택…송병주 상황실장은 불출석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1029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시 현장 총괄 책임자였던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한 류미진 전 인사교육과장(총경)이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이들에게 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의 부실대응 의혹에 대해 질의한다.
행안위는 이 전 서장을 상대로 참사 현장에 늦게 도착한 경위와 참사 현장관리 및 지휘를 충분히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
직무 유기 혐의를 받는 류 총경에게는 참사 당일 근무지인 서울청 112치안종합상황실에서 벗어나고, 서울경찰청장에게 늑장보고한 경위에 대해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7일 열린 행안위 전체회의에 출석을 요구받았지만 수사를 받는 상황이라며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행안위는 이 전 서장과 류 총경, 송병주 용산서112상황실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다만 송 상황실장은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나오지 않는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예산소위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전액삭감된 내년도 경찰국 예산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2일과 3일 이 전 서장과 류 전 총경을 차례로 대기발령했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 부실대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 전 서장과 류 전 총경의 휴대전화도 압수했다.
저작권자 © 주간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