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오늘 소환...비공개 출석
檢,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오늘 소환...비공개 출석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2.11.15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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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없는 죄 만들어” 혐의 부인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검찰에 비공개 출석한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출입구 앞에 관계자들이 오가고 있다.ⓒ뉴시스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검찰에 비공개 출석한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출입구 앞에 관계자들이 오가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검찰이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오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지난 9일 검찰이 정 실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에 나선 지 6일 만이다. 정 실장은 전날 수사팀과 조사 일정과 방식 등을 협의한 뒤, 이날 검찰청에 비공개로 출석했다.

정 실장은 2013∼2020년 성남시 정책비서관·경기도 정책실장 재직 당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 핵심 인물 등에게서 각종 청탁 명목으로 총 1억4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정 실장은 유 전 본부장,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에게 특혜를 주고 특혜 제공 대가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사업 지분 중 24.5%(세후 428억원)를 나눠 갖기로 약속한 혐의(부정처사후수뢰)도 있다.

위례신도시 사업에서 비공개 내부 자료를 남욱 변호사 등 민간사업자들에게 유출해 거액의 이익을 챙기게 한 혐의(부패방지법 위반)도 적용됐다. 지난해 9월29일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유 전 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창 밖으로 버리라고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는다.

이에 대해 정 실장 측은 “정진상은 성남시에서 6급 별정직, 경기도에서 5급 별정직으로 근무했다. 딱 그 정도의 역할과 권한을 행사한 여러 명의 보좌진 중 한 명일 뿐”이라며 “검찰이 없는 죄를 만들고 있다”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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