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내국인 여성 1명 추가 사망...총 158명
‘이태원 참사’ 내국인 여성 1명 추가 사망...총 158명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2.11.14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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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내국인 여성 숨져...이태원 참사 사망자, 총 158명
1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출구에 마련된 참사 희생자 추모공간을 지나는 시민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뉴시스
1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출구에 마련된 참사 희생자 추모공간을 지나는 시민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인옥 기자]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더 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13일 오후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20대 내국인 여성 A씨가 숨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체 사망자는 158명으로 늘었다.

이 여성이 사망으로 부상자는 전날 대비 1명이 줄어 196명(중상 31명, 경상 165명)이 됐다. 그중 10명이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내국인 사망자 130명은 발인이 완료됐으며, 2명은 장례 중이다. 외국인 사망자 26명 중 24명은 본국에 송환됐고, 2명은 송환 대기 중이다.

한편 정부는 이태원 참사 수습을 위해 중대본을 가동하고 있으며 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참사 희생자들과 부상자들에게는 구호금 등이 지급됐다. 이외에도 정부는 피해자들을 위한 심리상담, 장례절차 안내, 유실물 전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또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범정부 TF(태스크포스)’를 발족하고 14일부터는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대통령실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국가배상 여부에 대한 법률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동남아 첫 순방지인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의에 “출국 때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며 “국가의 무한 책임 속에서 법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신속한 수사와 확실한 진상 확인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가족들에 대해 여러 책임을 지겠지만, 당연히 국가가 할 수 있는 법적 책임들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이미 밝힌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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