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척추치료... “관건은 적기에 치료받는 것”
정형외과 척추치료... “관건은 적기에 치료받는 것”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2.10.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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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판단과 효과적인 치료로 믿을 수 있는 지역 병원, 지역 주민의 주치의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건물을 짓고 세월이 지나면 건물이 계속 망가져 가는 것처럼 우리 몸도 그렇다. 문제는 이렇듯 망가져 가는 상태를 그냥 안고 살아가느냐, 보수해가며 살아가느냐다. 병원을 찾는 환자 중에 가장 안타까운 경우가 손을 쓸 수 없을 만큼 망가진 허리를 가진 70~80대 환자분들이다. 생계를 책임지느라 병원을 찾을 여유가 없으셨던 우리 부모님 세대의 전형적인 문제와 맞닥뜨리게 되는 경우로, 만약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했던 때 조금이라도 의학의 도움을 받아 해결했다면 훨씬 문제가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때늦은 안타까움 때문이다. 따라서 통증이나 증상이 있을 때는 보수공사 하듯 그때그때 치료를 받는 것이 문제를 키우지 않고 보다 수월하게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정형외과의 치료는 보수를 통해 새 건물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더 심각해지지 않도록 하는 역할이다. 정형외과 의사들도 환자가 가진 현재의 문제점을 잘 해결해서 보다 오래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춰 치료를 진행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신체는 다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고, 다른 부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서는 잘 점검하고, 앞으로도 잘 고쳐가며 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정형외과의 치료는 다양하다.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금방 좋아지는 환자도 많고, 수술의 적기가 아닌데 수술했거나 수술이 필요한데 미루고 있는 분도 많다. 따라서 의사는 환자에 기준을 맞춰 판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고, 환자는 적기에 치료받는 것이 가장 필요한 일이다.

척추질환 환자 중 5% 정도는 수술 불가피... 근본적 치료 위한 양방향척추내시경술 주목

허리질환의 95%는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만으로 좋아진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탈출한 디스크가 자연스럽게 흡수되면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그래서 3개월 간은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중증 단계에 이른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같은 척추질환의 경우,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약이나 신경주사를 써도 아프고, 마비 증상이 있는데 미루다보면 큰 후유증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전체 환자의 약 5% 정도가 이에 해당한다.

시술로는 통증 해결이 힘든 중증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의 경우, 과거에는 수술적 치료를 하려고 해도 기존 내시경술은 의사의 시야확보가 어려워서 일부 디스크 질환에서만 적용이 가능했다. 반면 수술 시야가 넓은 절개 수술은 조직 손상의 위험을 주의해야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양방향 척추내시경술이 폭넓게 적용되면서 이같은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저스트병원 조남익 원장은 “양방향척추내시경술은 두 수술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며 “두 개 구멍 중 한쪽은 내시경을, 다른 한쪽은 수술기구를 삽입하기 때문에 우선 시야도 넓고, 수술기구의 움직임이 자유로워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같은 다양한 척추질환 수술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최근엔 경추, 흉추, 요추 전반에 걸쳐 시행할 수 있을 만큼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섬세함과 손기술이 중요한 척추와 목 수술... “진료 철칙은 실수하지 않는다는 것”

조남익 원장은 척추와 목 수술에 강점이 있고, 특히 양방향 내시경에 정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원장은 “2017년 초반 양방향 내시경이 처음 시행될 무렵부터 지금까지 지난 5년여간, 쌓아온 제 경험과 데이터, 기술력은 저만의 특화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며 “현재 제가 하는 허리 수술의 95% 이상이 내시경 수술”이라고 말했다.

척추와 목을 다루는 섬세한 수술에서 요구되는 것은 의사의 손기술이다. 섬세함과 꼼꼼함 역시 중요하다. 같은 수술을 하더라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결과에 차이가 생기는 이유다. 하지만 무엇보다 의사는 수술과 환자 앞에서 자신을 과신해서는 안 된다. 무슨 일이든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는 순간 사고가 생기기 때문이다. 조 원장은 “절대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 제 일인지라, 수술 전이나 수술에 들어가서도 확인하고 또 체크한다”며 “그런 노력 덕에 실수 없이 환자분들을 수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원장이 꼽는 의사의 덕목은 ‘사람에 대한 인간애’, ‘역지사지의 마음’이다. 술기는 기본이다. 조 원장은 “의사라면 환자를 대할 때, 사람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에서 출발해야 한다. 환자의 입장이 되어 생각할 수 있는 힘이 길러져야 치료뿐만 아니라 그 결과까지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저스트병원 조남익 원장]프로필-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수련의-분당제생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척추 전임의-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척추 측만증 센터 전임의-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외래 부교수-전) 평촌우리병원 척추센터 원장-전) 인천 부평구 군수사령부 제3보급단 의무장교-전) 안양한라 아이스하키팀 협력의-전) KGC 프로농구단 협력의-AO Spine Principle Symposium Course 수료-AO Spine Advanced Symposium Course 수료-AO trauma Basic principle of fracture management course 수료-대한척추외과학회 요추 경추 연구회 Cadaver Workshop 수료-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대한척추외과학회 정회원-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종신회원-대한척추내시경연구회 정회원
[저스트병원 조남익 원장]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수련의-분당제생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척추 전임의-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척추 측만증 센터 전임의-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외래 부교수-전) 평촌우리병원 척추센터 원장-전) 인천 부평구 군수사령부 제3보급단 의무장교-전) 안양한라 아이스하키팀 협력의-전) KGC 프로농구단 협력의-AO Spine Principle Symposium Course 수료-AO Spine Advanced Symposium Course 수료-AO trauma Basic principle of fracture management course 수료-대한척추외과학회 요추 경추 연구회 Cadaver Workshop 수료-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대한척추외과학회 정회원-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종신회원-대한척추내시경연구회 정회원

 

조 원장의 진료철칙은 환자와 질병을 판단함에 있어 실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환자를 치료하다 보면 증상과 달리 원인이 자신의 분야를 벗어날 때도 있다. 이럴 때 판단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있지 않고 좁아지면 잘못된 판단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치료 과정과 결과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조 원장은 늘 판단 실수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환자에 맞춘 정확한 판단과 치료... “지역민들이 믿고 올 수 있는 동네 주치의 될 것”

조 원장이 강조하는 또 다른 원칙은 병원은 문턱이 낮아야 한다는 것이다. 환자가 병원에 처음 왔을 때 마음이 편해야 하고, 다시 병원에 오는 일이 어렵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조 원장은 “그러기 위해서는 의사의 치료가 적절했다는 경험과 신뢰가 쌓여야겠죠. 물론 짧은 진료 시간 안에 신뢰 관계를 형성하기란 힘들지만, 환자가 더 많이 이야기할 수 있도록 의사가 만들어 한다”며 “저는 환자에게 질문도 많이 하고, 많이 들으면서 환자가 원하는 방향의 치료를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백세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사람들은 일상은 물론, 여행도 운동도 놓치지 않고 살아가길 원한다. 좀 더 다양한 삶을 살기 위해 척추관절 건강의 중요성은 더 절실해졌다. 따라서 허리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허리를 보호하고 디스크를 보호하며 살아간다는 생각으로 생활하는 것과 근육을 유지할 수 있는 운동이 필요하다고 조 원장은 조언했다.

그러면서 조 원장은 “지금 자리잡은 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환자분들의 신뢰와 믿음을 얻어서 지역민들이 계속 믿고 다니실 수 있는 병원을 만들고자 한다”며 “지역에서 인정해주는 병원, 우리 지역의 정형외과 수술은 저스트병원이라고 말씀하실 날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가장 적합한 치료를 제시하는 동네 주치의가 되어 실력을 통해 지역민의 불편함, 고통을 낫게 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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