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를 상실했다면... 가장 효과적인 대안, ‘임플란트’
치아를 상실했다면... 가장 효과적인 대안, ‘임플란트’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2.10.3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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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구적이지만 임플란트도 수명 있어...시술 후 평소 꼼꼼한 치아관리 필수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임플란트는 치주질환이나 예기치 못한 사고, 노화 등의 이유로 치아 상실 혹은 심한 치아 손실이 일어나 더는 치아가 본래 기능을 수행할 수 없을 때 자연 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다. 물론 상실된 치아를 대신해줄 치료방법에는 틀니, 브리지 등도 있지만, 임플란트는 뛰어난 내구성으로 저작력이 높고, 외양도 자연 치아와 유사하다 보니 심미성도 우수해 가장 대중적인 치료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치아가 상실된 경우, 그 자리를 오랜 시간 동안 비워 둔다면 상태가 크게 악화될 수 있다. 치아의 빈 공간으로 주변의 치아들이 움직이기 시작해 전체적인 치열이 흐트러질 수 있어서다. 또한, 치아 틈새가 벌어지면서 음식물이 끼기 쉬워 충치가 생길 확률도 높아진다. 기간이 길어지면 만성 소화불량에 시달리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치아를 상실한 경우에는 서둘러 임플란트와 같은 대체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임플란트는 개인적인 관리 여부에 따라 수명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심한 경우 임플란트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시술이 아무리 잘 됐다고 하더라도 개인관리에 소홀하거나 사고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다면 수명은 짧아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제2의 영구치’로도 불리는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평소 꼼꼼한 치아 관리가 필수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치아 관리를 했을 경우, 임플란트 식립 후 10년 후에 하악 임플란트의 약 95%가 효율적으로 기능했고 상악 임플란트는 90%가량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꿔 말하면, 약 5~10%정도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얘기다. 임플란트는 정확한 시술도 중요하지만 시술 후 치아 관리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다.

치아가 거의 혹은 하나도 없다면?... ‘전체임플란트’로 치아 기능 회복 가능

임플란트 시술은 아직까지도 시술받는 환자의 연령대가 고령인 경우가 많다 보니 치아 전체를 상실한 무치악 사례를 만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이렇듯 치아가 거의 또는 전혀 남아있지 않은 무치악 환자의 경우 전체임플란트가 추천된다.

대부분 고령층의 환자가 많은 전체임플란트는 치아가 전반적으로 없는 경우에 시술되기 때문에 환자의 건강 상태와 잇몸뼈의 상태 및 그 외 다양한 요소들을 꼼꼼하게 고려한 시술이 필요하다. 전체임플란트는 튼튼한 잇몸뼈에 6~10개의 임플란트를 식립 후 그 외 부분에 보철물을 연결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때 잇몸뼈의 상태에 따라 뼈이식, 상악동거상술 등의 추가적 시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이 방식은 자연치아와 비슷한 심미성을 보여주며 고정력이 있기 때문에 빠질 염려가 없고, 저작력이 자연치아와 흡사하여 음식물 섭취에 무리가 없다는 등의 장점이 있다. 이는 무치악 뿐만 아니라 틀니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다. 다양한 사유로 인해 구강 내의 전방위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도 전체임플란트가 효율적일 수 있다.

서울민플러스치과의원 서경용 원장은 “하지만, 전체임플란트는 맞물리게 되는 이의 상태, 악관절의 위치 등을 고려하여 위아래 치아가 정확하게 들어맞아야 하는 고난이도의 시술”이라며 “따라서 전체임플란트 시술을 결정했다면 무엇보다 시술 경험이 풍부한 신뢰할 수 있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잇몸뼈가 부족해도 임플란트 가능... ‘뼈이식 임플란트’가 대안

임플란트는 임플란트(뿌리)와 크라운(머리)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뿌리에 해당하는 부위는 생체친화적인 금속으로 제작돼 뼈세포와 긴밀한 접촉을 가져 머리 부분을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식립 후 뼈세포와의 회복이 얼마만큼 잘 이뤄지느냐에 따라 임플란트 수명이 결정되는데, 임플란트가 단단하게 자리 잡기 위해서는 튼튼하게 고정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잇몸뼈가 필요하다.

하지만 임플란트 수술을 받는 상당수의 환자는 만성 치주질환, 오랜 틀니 착용 등으로 잇몸뼈가 소실되어 부족한 상태다. 그렇다면 잇몸뼈가 부족하거나 선천적으로 잇몸뼈 폭이 좁은 사람은 임플란트 시술이 전혀 불가능한 것일까?

서경용 원장은 “그렇지 않다”며 “오랜 시간 틀니를 사용해서 잇몸이 얇고 낮아진 경우, 잇몸뼈가 좋지 않아 임플란트가 힘들다는 진단을 받은 경우, 치아 뿌리 염증으로 잇몸뼈가 소실된 경우 뼈이식 임플란트를 먼저 진행하면 충분히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뼈이식 임플란트는 다양한 뼈 재료를 잇몸 속에 충전해 잇몸뼈를 형성시킨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법을 말한다. 잇몸뼈는 물론 잇몸 라인까지 복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뼈 재료로는 발치한 치아를 사용해 부작용이 적은 자가골, 기증받은 사람의 뼈를 가공한 동종골, 사람의 뼈와 구조가 유사하게 합성한 합성골 등을 사용한다.

[서울민플러스치과의원 서경용 원장]프로필-연세대학교 졸업-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석사-보건복지부 인증 통합치의학과 전문의-Dentium lmplant course 수료-CRPD 상악동거상술 course 수료 -턱관절장애교육연구회 교육연수과정 수료-미국 치과 임플란트 학회(AAID) 정회원-미국 심미치과학회(AACD) 정회원-국제 임플란트 학회 정회원-대한 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정회원-대한 통합치의학회 정회원-대한 턱관절교합학회 정회원-대한 노년치의학회 정회원-대한 보철학회 정회원
[서울민플러스치과의원 서경용 원장]
-연세대학교 졸업-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석사-보건복지부 인증 통합치의학과 전문의-Dentium lmplant course 수료-CRPD 상악동거상술 course 수료 -턱관절장애교육연구회 교육연수과정 수료-미국 치과 임플란트 학회(AAID) 정회원-미국 심미치과학회(AACD) 정회원-국제 임플란트 학회 정회원-대한 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정회원-대한 통합치의학회 정회원-대한 턱관절교합학회 정회원-대한 노년치의학회 정회원-대한 보철학회 정회원

 

서경용 원장은 “뼈이식 임플란트는 환자의 구강 상태를 고려해 적정량의 뼈를 이식한 뒤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하는 만큼 의료진의 실력에 따라 결과에 큰 차이가 생길 수 있다”며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의료진을 꼼꼼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고난이도 시술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숙련된 의료진 선택이 중요

이렇듯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색상과 기능, 강도 면에서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주변 치아의 손상 없이 원래 자신의 치아였던 것처럼 사용할 수 있지만 오랜 시간이 걸리고 여러 단계의 수술과정을 거쳐야 하는 등의 불편함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존 임플란트 시술 시의 여러 가지 불편함을 개선한 ‘네비게이션 임플란트’가 널리 쓰이고 있다.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디지털 임플란트’, ‘디지털 가이드 임플란트’, ‘원데이 임플란트’ 등으로도 불리는 임플란트 수술 방법을 말한다.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일반 임플란트 수술보다 수술 후 붓기나 통증, 출혈이 거의 없어 회복 기간이 줄었고 고혈압이나 당뇨 등 전신질환이 있거나 고령인 환자도 불필요한 잇몸절개를 할 필요가 없어 심리적, 육체적 부담도 크게 줄인 수술 방법이다.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말 그대로 도착지점을 안내하는 차량 내비게이션과 같은 기술을 이용한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모의수술을 통해 개인의 구강상태에 알맞은 임플란트 식립 경로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하는 원리다.

서경용 원장은 “하지만 대중화되긴 했어도 임플란트 시술은 여전히 고난이도 수술인 만큼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 수술 후 관리프로그램, 치과의 위생과 청결상태 등을 꼼꼼히 고려하여 신중하게 치과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임플란트가 뛰어나긴 해도 자연치아와 완전히 같을 수는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평소 정기적인 치과 내원을 통해 자연치아를 상실하지 않도록 구강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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