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발달지연 치료... “오늘이 제일 빨라”
아동 발달지연 치료... “오늘이 제일 빨라”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2.09.26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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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발달지연 치료는 마라톤 같은 과정... 부모의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 발달지연이 있는 아이들은 진료와 각각의 언어치료, 인지치료, 감각통합치료, 미술치료 등을 따로 받느라 의료기관과 센터 등 여러 곳을 전전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 입장에서는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클 뿐만 아니라 치료의 효율성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아이들은 뇌 발달이 완료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어릴 때 보다 많은 자극을 줄수록 큰 변화가 생길 확률이 높다. 이른 나이에 빠른 진단과 빠른 치료를 받아야 호전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커지는 셈이다. 발달장애에 있어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하지만 조기치료가 중요하다는 의미가 늦었다고 해서 모든 걸 포기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오늘이 제일 빠르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부모는 더 빨리 병원을 찾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사로잡혀 괴로워하기보다는 앞으로의 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아이에게나 부모에게 더 생산적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발달치료는 시작하는 순간부터 단기, 중기, 장기 목표를 세우고 마라톤처럼 달려가야 하는 짧지 않은 과정이기 때문에 부모의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들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교육, 의료, 가정 모두가 유기적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 어느 한쪽만 중요하게 여기거나 치우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녀가 발달지연을 갖고 있는 경우 가정 내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 부분도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당연히 부모들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겠지만, 심리문제부터 가정환경까지 전반적인 부분을 아울러야 치료를 하더라도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중요한 ‘아동 발달장애’... 보호자와 대학병원 사이 중간다리 역할

발달지연을 걱정하는 부모들은 진료를 받기 위해 대학병원을 주로 찾는다. 그러나 어느 과를 가야할지 몰라 소아신경과, 소아정신과, 소아재활의학과를 두고 고민하기도 하고 이를 전문으로 하는 의료진도 워낙 적은데다 예약이 밀려 있는 경우도 많아 대면 진료를 보는 데만 수개월이 소요되기도 한다.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크는데,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부모입장에서는 속이 탈 수밖에 없다. 발달장애는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중요한 만큼 신속하게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지역 의료기관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프라임메디컬의원 임정혁 원장은 “아동 발달지연.발달장애와 관련해 보호자들의 진료 니즈는 큰 반면 전문의에 대한 접근성은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라며 “발달을 전공한 경험 있는 전문의가 적어 대학병원에서도 인력이 모자라고 대학 밖으로 나와 병원을 오픈한 사례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한 “보호자들이 소아재활의학과.소아신경과.소아정신과를 잘 구별하지 못해 이곳저곳을 떠돌기도 한다”며 “어렵게 대학병원에서 진단을 받더라도 거주지와 거리가 너무 멀어 실제로 치료는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임 원장은 이같은 상황을 대학병원에 근무하면서 너무 자주 목격했다고 한다. 임 원장은 “보호자들이 원할 때 빨리 전문가를 만날 수 있고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전문적인 진료와 다양한 분야의 치료를 유기적으로 받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면서 “보호자와 대학병원 사이에 중간다리가 되어 줄 지역 의료기관의 중요성과 필요성도 절실히 느꼈다”고 개원의 이유를 밝혔다.

전담 치료사들과의 유기적인 협진으로 통합진료, 통합치료가 가능한 병원

이같은 이유로 임 원장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경과 임상조교수, 전임의, 임상강사로서 쌓은 다년간의 경험과, 대학을 나와 여러 의료기관에서 쌓은 다양한 진료경험을 바탕으로 수원시에 프라임메디컬의원을 열었다. 프라임메디컬의원은 대형 아동발달센터를 함께 운영하는 데다, 원장이 직접 초진과 재진을 보며 신경학적 평가를 하고 치료사가 정밀 평가를 진행하는 등 협진이 가능한 병원이다. 각 전공별로 발달상태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는데, 전문가들이 함께 케이스를 분석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플랜을 세울 수 있다.

이처럼 프라임메디컬의원은 넓은 공간에서 파트별로 많은 전담 치료사들과 함께 통합진료, 통합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원장과 치료사들이 매달 컨퍼런스를 열어 의학과 각 치료영역별 내용을 발표하고 연구하며 정규, 비정규 모임을 갖고 있어 대학병원처럼 보다 심도 있고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통합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입소문이 퍼지면서 예상보다 빨리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임 원장은 “지금은 대기가 60~70명에 이를 정도로 환자가 많아졌다”며 “아무래도 대학병원보다 접근성이 좋고, 밤 9시까지 야간진료를 하다보니 보호자들이 퇴근 후에도 마음 편히 상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1차 의료기관은 ‘가정주치의’... “진정성있게 가족처럼 진료하면 환자들도 그 마음 알아”

[프라임메디컬의원 임정혁 원장]프로필-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소아신경 세부전공-임상미술심리치료사 1급-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의학석사. 의학박사 수료-CHA의과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임상미술치료 고위자과정 수료-고려대학교의료원 Hospital Management for Executives 과정 수료-前)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상조교수-前)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경분과 전임의, 임상강사-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평생회원-대한소아응급의학회 평생회원-대한소아신경학회 정회원-대한뇌전증학회 정회원-대한유전성대사질환학회 회원-한국뇌신경과학회 회원-American Epilepsy Society 회원-발달연구회 회원-소아수면연구회 회원-두통연구회 회원-대한임상미술치료학회 회원-대한미술심리치료협회 회원-제40회 보건의달 및 제12회 정신건강의달 표창-Marquis Who's Who 세계 인명사전 등재-고려대구로병원 Best 회신 의료진 포상-고려대구로병원 순회봉사 우수의료진 포상-2022 위클리피플 Top Awards 의료계 아동발달 통합치료부문 대상 수상-2022 올해의 신한국인 의료인부문 대상 수상
[프라임메디컬의원 임정혁 원장]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소아신경 세부전공-임상미술심리치료사 1급-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의학석사. 의학박사 수료-CHA의과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임상미술치료 고위자과정 수료-고려대학교의료원 Hospital Management for Executives 과정 수료-前)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상조교수-前)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경분과 전임의, 임상강사-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평생회원-대한소아응급의학회 평생회원-대한소아신경학회 정회원-대한뇌전증학회 정회원-대한유전성대사질환학회 회원-한국뇌신경과학회 회원-American Epilepsy Society 회원-발달연구회 회원-소아수면연구회 회원-두통연구회 회원-대한임상미술치료학회 회원-대한미술심리치료협회 회원-제40회 보건의달 및 제12회 정신건강의달 표창-Marquis Who's Who 세계 인명사전 등재-고려대구로병원 Best 회신 의료진 포상-고려대구로병원 순회봉사 우수의료진 포상-2022 위클리피플 Top Awards 의료계 아동발달 통합치료부문 대상 수상-2022 올해의 신한국인 의료인부문 대상 수상

 

임 원장은 소아신경을 전공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이면서 임상미술심리치료사 1급 자격증 보유자다. 그는 치료사들과 꾸준히 협업하며 함께 치료 방향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렇듯 보호자가 살피기 어려운 세심한 부분까지 토털케어가 가능하다는 것이 프라임메디컬의원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임 원장은 “저도 그런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시간 자세한 부분까지 보호자들께 설명해드리려고 노력한다”며 “의견이 서로 달랐던 부모나 조부모들도 전문가에게 아이가 어떤 상태인지, 왜 치료가 필요한지 이야기를 들으면 훨씬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서로를 탓하거나 원망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줄어들고 때로 감사하다며 우시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 부분이 임 원장이 크게 보람을 느끼는 지점이기도 하다.

그래서 임 원장은 지금도 초진 진료를 볼 때는 상담료를 별도로 받지 않으면서도 1시간 이상 아이를 꼼꼼히 진찰하고 부모와 세심히 상담을 진행한다. 부모의 심리상태나 치료의지에 따라 아이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실제로 의료인으로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서 임 원장의 진료철학은 ‘가족같은 접근’이다. 치료를 받는 아이에게는 ‘이 아이가 내 아이라면’, 보호자와 상담할 때는 ‘이 분이 내 어머니, 내 할머니라면’이라고 여기며 진료에 임한다.

이같은 진료철학에 따라 프라임메디컬의원은 병원을 개원했을 때부터 지역의 어려운 가정과 아이들을 위해 꾸준히 힘을 보태려 노력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들과 한부모가정,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을 보호하는 여러 기관들부터 학대 가정의 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도 MOU를 맺고 진료 및 치료 지원을 하고 있으며, 대한적십자사, 굿네이버스 등에 대한 기부 및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임 원장은 “사실 1차 의료기관은 가정주치의 개념이다. 가족같은 마음으로 진료하는 게 중요하고 진정성 있게 접근하면 환자들도 그 마음을 알아주신다”며 “앞으로도 가정주치의로서의 역할에 충실함은 물론 믿고 찾을 수 있는 지역 의료기관으로서 꾸준히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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