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가정주부’ 박수홍 형수, 200억원대 부동산 소유 의혹 조사
檢, ‘가정주부’ 박수홍 형수, 200억원대 부동산 소유 의혹 조사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2.09.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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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개인 통장에서 하루 800만원씩 인출 의혹도
개그맨 박수홍(사진=박수홍 SNS 캡처)
개그맨 박수홍(사진=박수홍 SNS 캡처)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방송인 박수홍의 형수 이 모(51) 씨가 가정주부임에도 200억원대 부동산을 소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 SBS에 따르면, 검찰은 박수홍의 친형 박진홍(54)씨를 횡령 혐의로 수사 중인 가운데 아내 이씨의 공범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가정주부인 이씨의 200억원대 부동산 취득 경위와 자금 출처 등에 대한 소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2004년 단독으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가를 매입한 후, 2014년 남편 박씨와 공동으로 20억원 상당의 강서구 마곡동 아파트와 17억원에 달하는 상암동 아파트를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이씨는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강서구 마곡동 상가 8채를 남편과 공동으로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친형 부부는 박수홍에게 10억 원을 빌려 해당 상가를 매입했고 명의는 부부와 어머니 지모씨로 했다.

또한 검찰은 박진홍 씨 부부가 2020년 초 개인 명의였던 상암동과 마곡동 상가 2채를 더이에르 법인 명의로 변경한 점도 수사 중으로 알려졌다. 당시 박수홍과 친형 부부가 횡령 의혹 등 재산 문제로 갈등을 빚은 바 있어 검찰은 이 건도 조사 중이다.

이씨는 또 박수홍의 소속사 법인카드로 여성 전용 고급 피트니스센터와 자녀 학원비를 결제하고, 박수홍의 개인 통장에서 하루 800만원씩을 빼돌렸다는 의혹도 받는 상황이다.

친형 박씨는 지난 1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됐다. 박씨는 아내와 설립한 매니지먼트 법인을 통해 박수홍과의 수익 배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출연료 등 116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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