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106표 중 61표
주호영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106표 중 61표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2.09.19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선 주호영', 與 새 원내사령탑 선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주호영(왼쪽 세번째) 의원과 정진석(오른쪽 세번째)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주호영(왼쪽 세번째) 의원과 정진석(오른쪽 세번째)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5선의 주호영 의원(5선·대구 수성갑)이 19일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내년 4월까지인 권성동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 투표에서 총 106표 가운데 61표를 받아, 42표를 얻은 이용호 의원을 19표 차이로 누르고 새 원내대표가 됐다. 무효표는 3표다. 원내에서 당적 보유기간이 가장 짧은 이 의원 역시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 원내대표 임기는 권성동 전 원내대표의 잔여임기인 내년 4월까지다. 당헌상 원내대표 임기는 1년이지만 주 원내대표는 중도 사퇴한 권성동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만 수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 신임 원내대표 선출은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정지시켜 달라'는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의해 인용되면서 비롯된 당의 혼돈 상황이 가져온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이같은 상황에서 의원들이 '안정론'을 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간 2파전 구도를 두고 여권에서는 '안정론이냐, 쇄신론이냐'의 경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주 의원은 2020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당시 초대 원내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주 원내대표는 정견발표 때 "안타깝게도 우리 당의 위기가 완전히 수습되지 않았다. 이러한 우리 당 상황에서는 저의 역할이 꼭 필요하니 이 역할을 피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면서 "비대위원장님과 함께 이준석 전 대표와의 송사 문제를 정리하고 비어있는 당직자들을 능력에 맞게 공정하게 채워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주요 과제로 ▲당 안정화 ▲정기국회 국정감사 및 예산심의 완수▲외연 확장 및 당 지지율 제고 ▲당과 대통령실 간 건강하고 수평적 관계 유지 ▲차기 전당대회를 통한 새 지도부 출범 다섯 가지를 꼽았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 인사에서 "제가 당을 앞장서서 이끈다고 생각하지 않고, 여러 사람이 모여서 논의하며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나가도록 하겠다"며 "다 함께 앞으로 나가는 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