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선승리 일등공신 ‘내부총질러’ 이준석입니다”
이준석 “대선승리 일등공신 ‘내부총질러’ 이준석입니다”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2.09.16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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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4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4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녕하세요. 대선승리 일등공신 내부총질러 이준석입니다"라며 본인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 기여도가 가장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이 전 대표는 16일 페이스북에 이같은 짧은 설명과 함께 '윤 대통령 당선 일등공신에 국민 34.8% 이준석, 윤핵관은 4.7%'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해당 조사는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3~14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전체 응답자의 34.8%가 윤 대통령 당선 일등공신으로 이 전 대표를 꼽았다.

이어 윤 대통령이 24.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1.8%,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4.7% 등이었다. 주어진 항목 가운데 윤핵관은 가장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해당 조사는 ARS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보낸 문자에서 이 전 대표를 겨냥해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다"는 표현을 써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앞서 윤 대통령과 당의 지지율이 떨어진 원인으로 윤핵관을 겨냥했다. 특히 지난 7월 윤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 간 ‘내부총질 당대표’ 텔레그램 메시지가 노출된 이후에는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15일 김병민·김상훈·김종혁·김행·전주혜·정점식 등 새 비상대책위원 6명에 대해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을 제기했다. 새 비대위원을 임명한 지난 13일 상임전국위원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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