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재명.김건희 ‘쌍특검’ 보내고 영수회담 집중하는 게 옳아”
박지원 “이재명.김건희 ‘쌍특검’ 보내고 영수회담 집중하는 게 옳아”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2.09.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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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공정한 것이 특검...영수회담도 필요"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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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와 김건희 여사의 특검에 대해 "이재명은 이재명대로, 김건희 여사는 김건희 여사대로 쌍특검으로 보내자"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고물가 고환율로 어려운 때에 여야가 싸워서 모든 것을 망쳐서야 되겠느냐"며 “그러니까 이재명은 이재명대로, 김건희 여사는 김건희 여사대로 쌍특검을 보내자”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이번에 이예람 중사인가. 거기도 특검을 해 결과를 발표하니까 큰 문제가 없지 않느냐. 지금 이재명 얘기도 들어보면 옳고, 김 여사도 옳고 다 그런 것 아닌가”라며 “영수회담에서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는 경제·물가·외교 등 문제에 (집중)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이날 영수 회담의 필요성에 대해 “당연히 필요하다. 필요했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도 빨리 만나자고 하지 않았느냐”며 “여당 대표가 같이 만나자고 했는데 그건 말씀이 안 되는 것이다. 여당 대표야 매일 만날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전 원장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날 수석·비서관·행정관 등 전 직원이 참석한 조회를 진행한 것을 두고도 쓴소리를 내놨다.

박 전 원장은 "김 실장이 120일 만에, 4개월 만에 처음 조회를 했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저도 비서실장 하던 시절 매월 조회를 한 번씩 했다"며 "4개월 만에 처음 했으니 비서관, 행정관들이 대통령실 기밀을 밖으로 유출하고 그 꼴 아니었는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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