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야당 탄압.정적 제거에 국가역량 소모 말라”
이재명 “정부, 야당 탄압.정적 제거에 국가역량 소모 말라”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2.09.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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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민생 개선, 한반도 평화정책, 대한민국 경제산업 발전에 주력하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정쟁, 야당 탄압, 정적 제거에 너무 국가역량을 소모하지 마시라”고 충고하면서 자신을 향한 검찰의 기소에 대해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민생 개선, 한반도 평화 정책, 대한민국 경제산업 발전에 주력해주길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태풍 피해, 높은 물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국민 여러분이 즐겁지만은 못한 추석을 보내셨을 것 같다. 국가의 정치를 맡은 한 사람으로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모든 정치의 목적은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인데, 대리인으로 충직하게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북한의 '핵 무력 법령'에는 "핵을 방어용이 아닌 선제공격용으로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의도를 드러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충격적이고 심각한 사태라는 판단이 든다"며 "북측에 이러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것에 대해서 매우 유감을 표하는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북한 당국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 상호 간 이익을 증대하기 위해서라도 모든 형태의 추가적 도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동시에 대화와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권도) 담대한 구상에 대해 담대한 해법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사실 경제적 측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군사·외교적 측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도부와 함께 이날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이 대표의 봉하마을 방문은 당권주자 시절이던 7월 23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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