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포항, 최대한 빨리 특별재난지역 선포하도록 할 것”
尹대통령 “포항, 최대한 빨리 특별재난지역 선포하도록 할 것”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2.09.07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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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후 포항 참사 현장 찾을 듯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태풍 피해상황 긴급점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태풍 피해상황 긴급점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7일 태풍 ‘힌남노’로 수해를 입은 포항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길에 ‘포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계획인가’와 관련해 “특별재난지역은 피해 조사와 절차가 필요하지만 포항 같은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선포가 가능한 지역으로 판단 된다”며 “최대한 빠르게 절차를 밟아 선포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일단 재난 지원에 필요한 특별교부금 같은 것을 제가 가서 보고 즉각적으로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힌남노’ 태풍의 피해 및 대응 등에 대해 “역대급 태풍이 지나갔지만 국민들께서 많이 협조해주신 덕분에 비슷한 규모의 과거 전례에 비춰서 그나마 많은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포항 아파트 지하 주차장 침수로 주민들이 실종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이런 참사를 겪게 돼서 대통령으로서 밤잠을 이룰 수 없었다”며 “어젯밤 정말 기적적으로 두 분이 구출돼 생명과 삶의 위대함과 경의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따가 국무회의를 마치고 바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포항에 가서 이재민과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피해 상황을 면밀하게 살펴볼 계획”이라면서 대통령실 인적 개편에 대한 질문에는 “그 얘기는 제가 오늘 언급하지 않겠다. 태풍과 관련된 것만 질문해 달라”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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