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장 초반 1365원 돌파...4거래일 연속 연고점 경신
환율, 장 초반 1365원 돌파...4거래일 연속 연고점 경신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2.09.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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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거래일째 연고점 경신
원달러 환율이 1365원을 상회하며 2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1365원을 넘어서고 있다. ⓒ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1365원을 상회하며 2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1365원을 넘어서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달러·원 환율이 4거래일째 연고점을 갈아치우며 1365원까지 치솟았다. 13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전 거래일(1362.6원) 보다 2.4원 오른 1365원 출발했다. 전 거래일에 기록한 장중 연고점(1363.0원)을 다시 돌파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21일(1367.0원) 이후 13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9시 57분 현재는 1364원에서 등락 중이다.

미국 경제활용참가율 등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집계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다소 잦아들며 달러 강세는 완화되는 양상이지만 내주 8월 미국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글로벌 달러인덱스(DXY)는 109선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달러화 강세 배경은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선호) 발언 속에 양호한 미국 고용상황으로 긴축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8월 미국 비농가 신규고용은 31만5000명으로 전월보다 둔화됐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4%로 상승했고, 실업률은 3.7%로 소폭 상승했지만 경기 침체 신호가 아닌 노동 수급 불균형에 따른 영향이라는 평가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20분 현재 1362원 안팎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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