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무속인 법사’ 이권 개입 의혹에...“필요시 확인 후 조치”
대통령실, ‘무속인 법사’ 이권 개입 의혹에...“필요시 확인 후 조치”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2.08.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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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부부와 친분 사칭 이권 개입의혹에...“구체적 조사 이뤄진 것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무속인으로 알려진 A씨가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사칭해 이권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진위 확인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은 2일 무속인으로 알려진 ‘법사’ A씨의 이권 개입 의혹과 관련,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사실관계를 확인해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건과 관련해 아직까지 대통령실에서 구체적으로 조사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최근 정치권 안팎에서는 A씨가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사칭하며 세무조사 무마, 인사청탁 등 여러 분야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처럼 과시하고 있다는 ‘지라시(정보지)’가 돌았다.

관련 의혹은 약 한 달 전부터 정·재계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제기됐다가 최근 본격적으로 세간에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씨는 자신이 윤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사칭해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은 항상 대통령실과의 관계를 주장하며 이권에 개입하는 등의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조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A씨는 앞서 대선 기간에도 윤 대통령을 도와 캠프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았다. A씨 등과 관련해 윤 대통령 부부는 ‘무속’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은 “악의적인 프레임”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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