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이 최고의 치료법...“내시경 검사 중요”
예방이 최고의 치료법...“내시경 검사 중요”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2.07.26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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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암, 악화될 때까지 뚜렷한 증상 없어... 내시경 검사로 조기 진단 가능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치료법은 예방이다. 암은 오랜 시간 동안 우리나라 국민들의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질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발병률이 높은 5대암인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의 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유도함으로써, 암의 치료율을 높이고 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기 위한 목적에서다. 최근에는 폐암까지 추가돼 총 6개 암에 대한 검진이 실시되고 있다. 암 검진이 중요한 이유는 대부분의 암이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 등록 통계에 따르면 매년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린 암 질환 3위가 바로 위암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 뒤를 대장암이 차지하고 있다. 위와 대장은 우리 몸을 이루는 소화 장기 가운데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생활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관련된 증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을 진단하는 데에도 여러 검사가 필요한데 그 중 대표적인 검사가 내시경 검사다. 위 내시경을 통해서는 식도, 위, 십이지장의 상부를 관찰하게 되며 대장 내시경을 통해서는 대장 전체를 관찰하게 된다. 위, 대장 관련 질환은 조기에 진단할수록 적절한 치료를 통해 심각한 합병증 예방이 가능하다. 실제로 건강검진 활성화와 수술 기술 발전 등에 힘입어 암 환자의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5~2019년 기준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장 높은 생존률이지만, 진행성 위암인 경우, 조기위암에 비해 생존률이 극히 낮다. 예방 및 조기발견이 최고의 치료법인 이유다.

위암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과 식습관 건강하게 바꿔야

국민이 기대수명(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7.9%로 남성(80세)은 10명 중 4명(39.9%), 여성(87세)은 3명 중 1명(35.8%)으로 조사됐다.

특히 위암 발생률은 40세 이후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복부팽만, 가스, 소화불량, 속 쓰림 등 가벼운 증상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따라서 정기검진이 중요하다. 위내시경은 증상이 없는 사람도 수 밀리미터 크기의 조기 위암을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검사 방법이다. 30, 40대부터 매 2년 간격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검사 시기와 간격이 달라질 수 있다. 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있거나, 이전 검사에서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 등의 소견이 관찰되었다면 위암 발생 고위험 군에 해당할 수 있으므로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더 이른 나이부터 자주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만 하면 충분히 생존할 수 있는 단계에까지 와있다. 그러나 위내시경 검사는 결국 의료진의 판단에 의해 결과가 좌우되는 시술이기 때문에 병원을 선택할 때는 의료진의 소화내시경에 대한 임상경험이 풍부한지, 소화내시경학회 기준에 적합한 관리가 진행되고 있는 내시경 병원인지 등에 대해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다.

서울으뜸내과 성준민 원장은 “평소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짜거나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과도한 음주 역시 삼가야 한다”며 “내장기관의 운동에 도움을 주는 섬유질을 섭취하면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잘못된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건강하게 바꿀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대장암, 초기에 발견하면 90% 이상 치료 가능... 주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 중요

대장암도 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에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대장내시경은 선종 단계에서 용종을 발견해 미리 제거하기만 하면 대장암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완치도 가능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흔히 선진국형 암으로 불리는 대장암은 식습관과 특히 관련이 깊은데, 기름진 식습관과 노령화로 우리나라도 대장암 발생이 급격히 느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국민건강보험을 통해 대장암 국가검진사업을 실시, 만 50세 이상 성인에게 매년 분변잠혈 검사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분변잠혈 검사는 몸 안에 검사 기구를 넣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편한 검사법이지만 약 30% 정도의 대장암 환자는 분변잠혈 검사로 발견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또 주로 출혈이 없는 조기암이나 용종은 잡아내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서울으뜸내과 성준민 원장]프로필-인제대학교의과대학 졸업-상계백병원 인턴, 레지던트-상계백병원 임상 교수-상계백병원 소화기내과 임상강사-한국초음파 학회 연자-한국초음파 학회 초음파 인증의-한국심초음파학회 인증의-서울메디컬초음파 연구회 총무이사-대한비만학회 인증의-한국초음파학회 연자-한국건강검진학회 연자-대한고혈압학회 정회원-대한당뇨학회 정회원-골다공증학회 정회원-대한정주학회 정회원
[서울으뜸내과 성준민 원장]
-인제대학교의과대학 졸업, -상계백병원 인턴, 레지던트, -상계백병원 임상 교수, -상계백병원 소화기내과 임상강사, -한국초음파 학회 연자, -한국초음파 학회 초음파 인증의, -한국심초음파학회 인증의, -서울메디컬초음파 연구회 총무이사, -대한비만학회 인증의, -한국초음파학회 연자, -한국건강검진학회 연자, -대한고혈압학회 정회원, -대한당뇨학회 정회원, -골다공증학회 정회원, -대한정주학회 정회원

 

성준민 원장은 “분변잠혈 양성은 대변에 피가 섞여 있다는 뜻인데, 보다 정확한 결과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알 수 있다”며 “대장내시경을 통하면 대장 전체를 관찰하면서 동시에 용종을 제거할 수 있는데 엑스레이로 검사하는 대장조영술로도 용종을 볼 수 있지만 대장내시경이 좀 더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대장용종은 비정상적으로 증식한 대장 점막의 일부가 마치 사마귀 같은 혹 형태로 대장 내강으로 돌출한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종양성 용종과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낮은 비종양성 용종으로 구분한다. 대장 용종의 3분의 2 이상이 종양성 용종인 선종성 용종이며, 이 가운데 약 10%가 5~10년 뒤 대장암으로 진행된다.

위암,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짜고 매운 음식, 과도한 음주 피해야

대장암은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 검붉은 혈변, 끈적한 점액변, 복통, 체중 감소, 심한 피로, 식욕 부진, 구역, 구토, 빈혈 등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암이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몸 상태를 주의해 관찰할 필요가 있다.

대장암은 식생활 등의 생활 방식이 주요 원인이 되는 만큼 생활 속에서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무엇보다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 암과 같은 소화기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대장암에는 동전의 양면처럼 명암이 존재한다. 초기에 발견된 대장암은 완치가 가능할 만큼 예후가 좋다. 반면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암에 걸려도 이를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정기적인 검사가 꼭 필요한 이유다.

성준민 원장은 “특히, 대장암은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초기에 선종을 발견하면 90% 이상 치료 가능하다”며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암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평소 위암, 대장암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짜거나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과도한 음주 역시 삼가야 한다”며 “내장기관의 운동에 도움을 주는 섬유질을 섭취하면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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