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순삭 스마트폰, 늘어나는 목디스크 환자’
‘시간순삭 스마트폰, 늘어나는 목디스크 환자’
  • 정대윤
  • 승인 2022.07.26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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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봉식프라임병원 대표원장
최봉식프라임병원 대표원장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길어지고 있는 ‘집콕’생활에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의 장시간 이용이 자연스럽게 늘고 있다. 특히 직장인들은 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업무를 보고, 출퇴근길에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과거 목디스크는 장시간 고개를 숙여서 일하는 생산직 종사자, 컴퓨터 자판을 많이 사용하는 사무직 종사자, 장시간 운전을 하는 운전기사 등 고개를 숙여서 오랜시간 일하는 특정 직업 종사자들에게만 주로 나타났던 질환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연령대와 직업군에 관계없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목디스크의 증상은 뒷목이 뻣뻣하고 목 주변이나 어깨가 무거운 증상으로 평소에 피로하거나 책상에 오래 앉아 있으면 나타나는 흔한 증상과 같다.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겨 지나치는 경우가 많고, 목에 직접적인 통증보다는 팔이 당기면서 아프고 손 저린감을 느끼거나, 날개뼈와 등뼈 사이의 견갑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더 많다.

어깨 통증 때문에 오십견으로 의심되거나 손바닥과 손가락이 저린 증상 때문에 손목터널 증후군이라고 생각하여 내원해서 목디스크 진단을 받는 환자들도 있는데, 목디스크는 목 통증만이 아니라 어깨통증이나 손 저림과 같은 팔 증상도 동반되기 때문에 다른 질환과 구분되어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져야 한다.

목 질환 중에서도 목과 어깨 부근에 통증이 있는 흔히 ‘담’이라고 부르는 근막통증 증후군과 목뼈의 배열이 C자 커브를 그리지 못하고 수직으로 배열되는 일자목 증후군은 장기간 방치하면 목디스크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통증이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해야한다.

목디스크는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평생관리를 한다는 개념으로 생활습관부터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간단한 목디스크 예방법이다.

1. 먼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눈높이에 맞춰 목에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좋다. 실내라면 책상이나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한 자세로 오래 있었다면 30~60분마다 목을 돌리거나 주물러주고 스트레칭를 통해서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장시간 사용으로 어깨 근육이 뭉쳤을 때는 온찜질과 마사지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3. 옆으로 누워서 TV나 핸드폰을 보는 자세, 높은 목 쿠션사용은 좋지 않다.

또, 쇼파에 누워 있거나, 턱을 괴는 버릇도 목에는 좋지 않은 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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