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둥글둥글하게 살지 못한 건 내 성격...‘독고다이’ 괘념치 않아”
홍준표 “둥글둥글하게 살지 못한 건 내 성격...‘독고다이’ 괘념치 않아”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2.06.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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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 것은 아닌 성격이라 (남들과) 무조건 잘 지낼 수는 없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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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최근 부쩍 중앙정치와 관련한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자신의 별명 '독고다이'에 대해 “둥글둥글하게 살지 못한 건 내 성격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 당선인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독고다이라는 말이 독불장군으로 오독(誤讀)되고 있는데 그건 잘못된 것"이라며 "일본어 도꼬다이에서 유래된 특공대라는 뜻으로 적진을 단독으로 휘젓는 일당백 하는 용사를 독고다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당선인은 이어 "그런 측면에서 독고다이라는 말은 좋은 말인데도 불구하고 그걸 잘못 이해해서 부정적으로만 사용하는 것은 참 유감"이라며 “아닌 것은 아닌 성격이기에 (남들과) 무조건 잘 지낼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 당선인은 "저보고 늘 독고다이 라는 나쁜 수식어로 비난 하는 것을 볼때마다 나는 그들의 무지를 탓하지 그걸 두고 괘념치 않는다"며 "내가 아는 독고다이는 나쁜 말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다.

실제로 홍 당선인은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간 갈등에 대해 "놀고 있네"라고 하기도 하고, 윤석열 정부가 행정안전부에 '경찰국'을 신설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홍 당선자는 28일 '형집행 정지'가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관련해선 "사면되면 한번 찾아갈 것"이라며 정식으로 사면된 뒤 MB를 예방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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