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긍정 47.6% 부정 47.9%...취임 한달 만에 역전
尹지지율, 긍정 47.6% 부정 47.9%...취임 한달 만에 역전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2.06.22 1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44.3% vs 민주당 29.6%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누리호 발사를 생중계로 시청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누리호 발사를 생중계로 시청하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 평가가 47.6%, 부정 평가는 47.9%로 취임 한달 만에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뉴스핌이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8~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지지율은 47.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조사에 비해 4.9%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반면 부정평가는 47.9%로 지난 조사 대비 4.9%p 오르며 긍정 평가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잘 모른다고 응답한 비중은 4.6%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60대에서 57%로 가장 높았으며, 18세 이상 20대에서 49.4%로 부정평가(48.4%)에 근소하게 앞섰다.

반면 30대(부정 49.1%, 긍정 46.2%), 40대(부정 62.9%, 긍정33.4%), 50대(부정 50.1%, 긍정 45.8%) 등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부정평가가 앞섰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대통령 지지층은 ▲부산/울산/경남(53.3%) ▲대구/경북(55.9%) ▲강원/제주(48.7%) ▲서울(49.6%) ▲경기/인천(50.2%)에서 높았다. 반면 부정평가자는 ▲전남/광주/전북(69.5%) ▲대전/충청/세종(52.4%)에서 긍정평가에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동반 급락했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5.9%포인트 급락한 44.3%로 나타났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도 1.1%포인트 동반 하락하면서 20%대로 떨어졌다. 양당 모두 당 헤게모니를 놓고 극심한 내홍을 겪으면서 동반하락을 자초한 모양새다. 정의당은 3.6%, 기타 정당 3.1%, 지지정당 없음 18.2%, 잘 모름은 1.2%다.

알앤써치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주식 하락세와 고물가 등 경제 불안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가상번호(100%)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