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지지율, ‘긍정; 48% 2주 연속 50%↓...’부정‘ 45.4%
尹 국정지지율, ‘긍정; 48% 2주 연속 50%↓...’부정‘ 45.4%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2.06.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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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46.3% 민주 39.4%…오차범위 밖
ⓒ리얼미터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평가에서 긍정 평가가 2주 연속 50%대를 밑돌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하며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9%p) 내 격차를 2주째 유지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이 48.0%, ‘못한다’는 응답이 45.4%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전주와 같았지만 부정평가는 1.4%포인트(p) 올라 두 평가 간 차이는 2.6%포인트로 2주째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긍정 평가는 호남(7.3%p↑)과 인천·경기(3.8%p↑), 20대(3.9%p↑), 정의당 지지층(17.1%p↑), 무당층(4.8%p↑), 자영업(5.5%p↑)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충청권(4.7%p↑)과 서울(4.7%p↑), PK(4.2%p↑), 여성(2.6%p↑), 30대(3.5%p↑), 60대(6.4%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6.3%p↑), 학생(5.5%p↑) 등에서 부정 평가 상승폭이 컸다.

연령대별로는 20대(3.9%p↑, 42.0%→45.9%, 부정평가 44.7%), 70대 이상(2.7%p↑, 68.7%→71.4%, 부정평가 21.8%), 40대(1.1%p↑, 33.7%→34.8%, 부정평가 60.5%)에서 상승한 반면 60대(8.2%p↓, 65.0%→56.8%, 부정평가 35.9%)에서 하락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윤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변화가 없는 가운데 부정 평가가 소폭 상승했다”며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 제시, 규제 철폐, 물가 급등 선제 조취 등) 경제 이슈에 주력했지만, 김건희 여사 봉하 방문 관련 논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전현희 권익위원장 등) 전 정부 인사 문제 등으로 지지율 상승 반전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물가, 주식 시장 등 각종 경제 지표의 위기가 직접적이진 않지만 당분간 윤 대통령 평가 흐름을 무겁게 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 주 대비 0.5%포인트 낮아진 46.8%, 더불어민주당은 0.2%포인트 높아진 39.4%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0.2%포인트 낮아진 3.4%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4%포인트 증가한 8.9%로 기록됐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지지도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7.4%p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97%)와 유선전화(3%)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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