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게임이 시작된다”...‘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 확정
“새로운 게임이 시작된다”...‘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 확정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2.06.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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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 “기훈이 돌아온다. 프런트맨이 돌아온다. 시즌2가 돌아온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OTT 업체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시즌2’(오징어게임2)제작을 공식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기훈이, 프론트맨이, 시즌2가 돌아온다”며 “더 새로운 게임, 놀라운 이야기로 다시 만나 뵙겠다”고 밝혔다. 기훈은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이자 시즌1에서 치러진 게임의 우승자이고, 프론트맨은 이 게임을 총괄 지휘하는 인물이다. 각각 배우 이정재와 이병헌이 연기했다.

오징어게임의 연출자 황동혁 감독은 넷플릭스를 통해 "지난해 시즌1을 내놓기까지 12년의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이 역사상 가장 인기있는 넷플릭스 시리즈가 되기까지 12일의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훈이 돌아온다, 프런트맨이 돌아온다, 시즌2가 돌아온다"며 "딱지를 든 양복남자도 다시 돌아올지 모른다, 영희의 남자친구 철수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딱지를 든 양복남은 지하철에서 기훈과 만난 후 그를 오징어게임으로 인도하는 캐릭터다. 영화 ‘도가니’(2011) 연출 당시 인연을 맺은 배우 공유가 특별출연 형식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와 성공, 공유의 인지도와 더불어 이 인물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며 시즌2에서는 주요 캐릭터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황 감독이 언급한 ‘철수’의 활용 여부도 관심사다. 시즌1에서 영희는 첫 번째 게임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참가자들을 무참히 도륙하는 구조물로 등장했다. 이후 ‘오징어 게임’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해 세계 곳곳에 이를 형상화한 구조물이 배치되기도 했다.

이어 황 감독은 “‘오징어게임’을 쓰고, 연출하고 제작한 사람으로서 전 세계 팬 여러분께 인사를 전한다”며 “‘오징어게임’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456명의 사람들이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미스터리한 데스 게임에 초대되면서 벌어지는 서바이벌을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징어 게임’은 28일 동안 누적 16억 5045만 시간을 기록해 역대 넷플릭스 콘텐츠 1위에 올랐다. 53일 동안 전 세계에서 ‘오늘의 톱10’ 1위를 유지했고, 공식적으로 역대 가장 많은 시청 가구 수를 기록했다.

최근 골든글로브, 미국 배우조합상, 인디펜던트 스피릿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등 미국 유수 시상식에서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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