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48% 부정 44.2%...전주比 4.1% 하락
尹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48% 부정 44.2%...전주比 4.1% 하락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2.06.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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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부정평가 10.2%p 상승... 무당층·중도층 이탈도 두드러져
(사진=리얼미터 제공)
(사진=리얼미터 제공)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취임 후 2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매주 진행된 조사에서 처음으로 50%대 아래로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지난 7~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09명(응답률 3.9%)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물은 결과,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전주 조사 대비 4.1%p 하락한 48.0%(매우 잘함 30.3%, 잘하는 편 17.7%)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3.9%p 높아진 44.2%(매우 잘못한 33.3%, 잘못하는 편 10.9%)였고 "잘 모름"은 0.2%p 증가한 7.8%였다. 긍·부정평가 간 격차는 3.8%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2%p) 안이다.

같은 기관이 윤 대통령 취임 이후(5월 셋째주) 실시한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40%대 긍정 평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주 전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가 52.1%, 2주 전 조사에서는 54.1%, 지난 주 조사에서는 52.1%을 기록했다.

권역별로 봤을 때 견고한 지지세를 보였던 대구·경북(5.0%P↓, 66.2%→61.2%)과 부산·울산·경남(3.2%P↓, 57.4%→54.2%)에서의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0.2%p 상승한 34.4%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에서는 전주 대비 8.8%p 하락한 33.7%(부정평가 62.4%)를 기록했고 70대 이상에서도 전주 대비 6.3%p 하락한 68.7%(부정평가 23.4%)로 집계됐다. 18·19세 포함 20대에서도 전주 대비 4.5%p 하락한 42.0%(부정평가 45.5%)로 나타났다. 반면, 60대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4.1%p 상승한 65.0%(부정평가 29.5%)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7.3%, 더불어민주당이 39.2%를 기록하며 8.1%p 차이를 보였다. 지난주에 비해 지지도 격차가 3.5%p 줄었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의 차이를 보였다. 정의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0.4%p 하락한 3.6%, 무당층은 전주 대비 2.3%p 상승한 8.5%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 3.9%,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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