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기둥, 척추...“바른 자세 생활화 해야”
인체의 기둥, 척추...“바른 자세 생활화 해야”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2.05.30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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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콕족’ 증가로 척추관련 질환 늘어...“적절한 코어 운동 추천”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3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람들의 행동반경이 줄어들면서 평균 체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는 우리 몸의 가운데 기둥이다. 체중이 늘고 운동량이 줄어들면 척추에 자연히 부하가 걸리게 된다. 게다가 장시간 밀폐된 장소에만 있다 보니 반듯한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없고 체중이 한쪽으로 쏠리는 나쁜 자세가 반복된다. 운동 부족으로 근육량도 저하되고 디스크를 싸고 있는 주변의 근육이 약해지면서 척추 관련 질환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척추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연쇄적으로 몸 전체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이른바 ‘집콕족’들은 대부분 앉은 자세로 최소 6~7시간을 보내는데 이 경우 서 있는 자세보다 척추에 2~3배 더 압력이 가해져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탓에 활동량이 감소하며 체중이 늘어나 척추 변형을 겪기 쉽다. 이러한 일상의 변화는 자연스레 허리통증을 유발, 허리디스크 등의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처럼 이른바 ‘집콕 시대’에는 적절한 운동이 동반되지 않으면 척추 건강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이 때 추천하는 운동은 코어운동이다. 보통 환자들은 운동이라고 하면 팔, 어깨 운동부터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팔 근육은 우리 몸의 5%밖에 안 된다. 코어운동을 기본으로 하되 어깨운동 등을 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무거운 것을 드는 운동은 척추에 갑작스런 무리를 줘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편이 낫다.

허리디스크, 증상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 가능...조기치료 중요

허리디스크는 척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잘못된 자세로 인해 척추뼈가 틀어진 상태로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으면서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는 허리 통증뿐만 아니라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까지 방사통을 유발한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신경외과 전문의)는 “허리디스크는 증상 초기에 비수술적 방법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는 질환”이라며 “하지만 종종 허리 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여겨 방치해 두다 증상이 악화된 상태로 진료실을 찾는 이들이 있다”며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허리디스크는 방치할 경우 방사통 외에 하지 마비와 같은 치명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따라서 허리 통증이 느껴진다면 빠른 시일내에 가까운 병원을 찾아 척추 상태를 점검해 봐야 한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프로필-강남베드로병원 병원장,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강남성모병원 외래교수,  -미국 예일대학교 신경외과 교환교수,  -국제백신한국후원회 이사,  -미국 월체 척추연구소 근무,  -과학기술부 세포응용연구사업단 이사, -근로복지공단 산업재해 보험 자문의사,  -중국 훈춘시병원 명예원장,  -제4대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회장,  -세계 인공디스크학회 종신회원,  -대한 신경외과학회 종신회원,  -대한 말초신경학회 종신회원,  -대한 척추외과학회 종신회원,  -대한 뇌혈관외과학회 종신회원,  -대한 뇌혈관내수술학회 정회원,  -대한 신경중재치료의학회 정회원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
-강남베드로병원 병원장,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강남성모병원 외래교수, -미국 예일대학교 신경외과 교환교수, -국제백신한국후원회 이사, -미국 월체 척추연구소 근무, -과학기술부 세포응용연구사업단 이사, -근로복지공단 산업재해 보험 자문의사, -중국 훈춘시병원 명예원장, -제4대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회장, -세계 인공디스크학회 종신회원, -대한 신경외과학회 종신회원, -대한 말초신경학회 종신회원, -대한 척추외과학회 종신회원, -대한 뇌혈관외과학회 종신회원, -대한 뇌혈관내수술학회 정회원, -대한 신경중재치료의학회 정회원

 

윤강준 원장은 “과거에는 제거한 디스크를 복원하는 것이 불가능해 척추유합술만 시행했지만, 이제는 인공디스크치환술이 가능한 시대”라며 “이는 중증의 허리디스크, 재수술이 불가피한 경우에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인공디스크치환술은 등이 아닌 복부를 3cm 정도 최소 절개해 병변을 실시간으로 확인, 손상된 디스크와 뼛조각을 제거한 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인공디스크를 삽입하는 치료법이다. 이렇게 ‘배로 하는 인공디스크 치환술’은 단연 윤 원장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만하다. 보통 척추수술은 허리를 통해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직립 근육을 부득이하게 손상시킬 수밖에 없다. 이러다 보니 수술을 받은 환자가 불가피하게 요통에 시달리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복부로 접근하는 ‘전방경유척추수술’은 허리 접근에서 한 단계 진보한 수술법으로 직립 근육을 손상시키지 않고도 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도 미국에서 이 수술법으로 허리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인의 체형에 맞춘 ‘전방경유척추수술’-인공디스크치환술...‘K-의료’의 대표적 사례

실제로 윤 병원장의 이 수술법은 이미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전만 해도 윤 병원장의 수술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다양한 국가에서 강남베드로병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윤 병원장의 인공디스크 치환술은 아시아인의 체형에 맞춘 수술법이라는 것이다. 윤 병원장은 이 수술법을 개발해 특허까지 획득하면서 척추 인공디스크 수술 부문의 선구자로 꼽히고 있다. 실제 윤 병원장은 ‘아시아 태평양 인공디스크 심포지엄’을 네 차례나 개최해 일본, 중국, 태국 등 여러 나라에 인공디스크 치환술을 전파했고 현재도 많은 국가의 신경외과 전문의들이 병원을 방문해 연수를 받고 있다. 이른바 ‘K-의료’의 대표적 사례라 할 만하다.

또한 최근에는 지난 4월 18일 중국 의료진 50명을 대상으로 양방향척추내시경 온라인 강좌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강의가 아닌 비대면 온라인 강의로 진행한 것이다. 이날 강의는 윤강준 원장을 중심으로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진단과 양방향척추내시경 치료 및 술기 등 척추 치료 내용 위주로 이어졌다. 양방향척추내시경은 척추관협착증 치료법으로, 국소마취, 최소절개로 시행되는 수술이다. 미세현미경을 활용해 수술부위를 정확히 파악하고 다른 조직의 손상 없이 병변만을 제거해 고령자, 기저질환자, 재발한 척추질환자에게 주목받는 치료법이다.

이날 강연자로 참여한 윤강준 원장은 강남베드로병원에서 보유한 양방향척추내시경 치료 노하우를 구체적인 수술케이스 및 영상을 활용해 생생하게 전달했으며 중국 의료진의 찬사를 받았다. 이후 질의응답 순서를 실시해 양방향척추내시경에 대한 참가 의료진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기도 했다.

“100세 시대 의료인의 역할은 건강과 정서적인 면까지 살펴 삶의 질 개선하는 것이어야”

강남베드로병원은 윤강준 원장이 1992년 신경외과로 시작해 현재에 이르렀다. 척추디스크, 관절, 심/뇌혈관, 갑상선, 중풍, 여성근종, 전립선 등을 중점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으로 환자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여기에 마취통증의학과, 응급의학과를 구축해 응급상황에 빠르게 대처 가능한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윤강준 원장은 “100세 시대 의료인의 역할은 단순히 질병을 고치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과 정서적인 면을 두루 살펴 삶의 질을 개선하고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것까지 포함한다”며 “강남베드로병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 의료의 위상을 더 높일 수 있도록 부단히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은 2018년부터 5년 연속 ‘대한민국 100대 명의’ ‘척추분야’ 명의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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