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검사’... “암(癌) 예방의 구원투수”
‘내시경 검사’... “암(癌) 예방의 구원투수”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2.05.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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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위암, 내시경 검사 통해 조기에 진단과 치료 가능...주기적인 내시경 검사 중요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소화기는 음식의 소화·흡수·체내 저장·해독·배설 등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식도, 위, 소장, 대장, 간, 췌장, 담낭 등이 이에 해당하는 장기인데, 실제로 현대인들에게서 발생하는 고질병이 이 소화기에서 주로 나타나며,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소화기와 관련한 질병을 앓거나 진료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흔하다고 알려져 있다.

암 검진이 중요한 이유는 대부분의 암이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5대 암 중에서도 위암과 대장암은 발생률이 높고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려운 특징이 있지만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한다면 긍정적인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정기적인 위·대장내시경 검사는 위암과 대장암을 예방하는 구원투수라 할 만하다.

대장암은 대장 내에 발생한 용종이 암으로 진행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혈변, 갑작스러운 변비나 설사, 식욕 및 체중 감소,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 등이 주요 증상이다. 특히 선진국형 암으로 불리는 대장암은 기름진 식습관과 노령화로 우리나라도 발생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대장암은 현재 한국인의 암 발생률 2위이자, 암 사망률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대장암과 위암은 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에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대장내시경은 선종 단계에서 용종을 발견해 미리 제거하기만 하면 대장암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완치도 가능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장암은 자각 증상 없어... 조기 진단 가능한 내시경 검사, 암 예방의 열쇠

대부분의 대장암은 용종 단계를 거쳐 생긴다. 용종은 대장 점막세포에 생긴 병변으로 선종성 용종, 염증성 용종, 증식성 용종, 과오종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대장 용종의 60~70%가 대장암의 씨앗이 되는 선종성 용종이며, 이 가운데 약 10%가 5~10년 뒤 대장암으로 진행된다. 대장용종이란 대장에 생기는 사마귀 같은 혹을 의미하는데, 믿을만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대장암 전(前) 단계 병변인 대장 용종을 대장 내시경 검사로 제거함으로써 대장암 발생률을 76~90% 감소시켰으며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5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은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 검붉은 혈변, 끈적한 점액변, 복통, 체중 감소, 심한 피로, 식욕 부진, 구역, 구토, 빈혈 등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암이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몸 상태를 주의해 관찰할 필요가 있다.

대장내시경을 받기 위해서는 검사 전에 장을 깨끗이 비울 필요가 있다. 대장 주름 사이사이가 깨끗하지 않고 채소의 섬유질이나 씨앗 등이 끼어 있으면 의사가 병변을 놓치거나 절제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검진 효과를 높이려면 불편하더라도 검사 2~3일 전부터 식사를 조절하면서 검사 전날 장 정결액을 모두 복용해야 하는 것은 필수다.

배편한내과의원 배원기 원장은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적극적으로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하고 또한 평소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 금연, 금주로 자기 몸을 건강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위암, 초기 발견 시 90%이상 완치 가능...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 필수

위암은 위에 생기는 암을 총칭하며, 위점막의 선세포에 발생하는 선암, 림프절에 발생하는 림프종 등이 주요 위암이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예후가 좋고 조기 위암의 경우에는 내시경적 절제술로 완치도 가능하다. 특히, 근래에는 의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암이라 할지라도 초기에 진단되면 90%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배편한내과의원 배원기 원장]프로필-경희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의학박사-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인턴, 전공의-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임상강사-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전임의-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2006.9 - 2020. 9)-前)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장-前)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내시경실장 -現)배편한내과 대표원장-일본 시즈오카 암센터 내시경과 연수-미국 UCLA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교환교수  -노년의학 개정 2판 공동 저자-대한소화기학회 의료사안 감정위원-내과 전문의-소화기내과 분과전문의-소화기내시경 세부전문의-대한 내과학회 평생회원-대한 소화기학회 평생회원-대한 소화기내시경학회 평생회원-대한 장연구학회 평생회원-미국 소화기 학회 (American Gastroenterological Association) 회원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내몸 안의 반란, 염증성 장질환)편 출연
[배편한내과의원 배원기 원장]
-경희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의학박사,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인턴, 전공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임상강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전임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2006.9 - 2020. 9),  -前)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장,  -前)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내시경실장,  -現)배편한내과 대표원장,  -일본 시즈오카 암센터 내시경과 연수,  -미국 UCLA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교환교수,  -노년의학 개정 2판 공동 저자,  -대한소화기학회 의료사안 감정위원,  -내과 전문의,  -소화기내과 분과전문의,  -소화기내시경 세부전문의,  -대한 내과학회 평생회원,  -대한 소화기학회 평생회원,  -대한 소화기내시경학회 평생회원,  -대한 장연구학회 평생회원,  -미국 소화기 학회 (American Gastroenterological Association) 회원,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내몸 안의 반란, 염증성 장질환)편 출연

 

배원기 원장은 “위암의 원인으로는 가족력, 흡연, 음주, 불규칙한 식습관 등이 있다. 암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을 때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소화불량 등 단순 위염 증상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위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속쓰림, 소화불량, 복부팽만, 식욕부진 등이 있으나 단순 위염 증상과 큰 차이가 없다 보니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위암은 한국인의 주요 암이라 정부에서도 40세 이상 성인 남녀에게 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해주고 있다. 암 검진을 위해 시행한 위내시경에서 음성으로 나온 한국인을 대상으로 연구하여 위암 검진의 적정 간격을 평가했는데, 위내시경 음성자가 양성자로 전환되는 시점의 중앙값은 24개월이었고, 특정 암이 발생을 시작하여 임상증상이 나타날 때까지의 기간의 95% CI 상위값이 24개월 전후로 측정되어 일반적인 환자는 2년 간격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적당하다. 하지만 위점막에 염증이 심한 경우나 위암 가족력, 그리고 장상피화생이 있다면 1년 간격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좋다.

내시경 검사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결과 좌우돼...임상경험 풍부한 의료진 선택해야

위, 대장 내시경 검사는 카메라가 달린 스코프를 체내에 삽입해 식도, 위, 십이지장, 대장 등에 염증이나 종양이 있는지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통 내시경은 일반 내시경, 수면내시경으로 나눠지며 일반 내시경은 10분 정도면 검사가 끝나고 일상생활이 가능해 바쁜 직장인들도 자유롭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반대로 보통 수면내시경으로 불리는 ‘의식하진정 내시경’은 검사 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회복시간이 필요하나 통증이나 구역감이 없어 내시경 검사를 꺼리는 환자들에게 추천된다.

배원기 원장은 “하지만, 내시경 검사는 결국 의료진의 판단에 의해 결과가 좌우되는 시술이기 때문에 병원을 선택할 때는 의료진의 소화내시경에 대한 임상경험이 풍부한지, 소화내시경학회 기준에 적합한 관리가 진행되고 있는 병원인지 등에 대해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배편한내과는 2019년부터 국립암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장내시경 시범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어 만 50세에서 74세까지 시범사업 지역 내 거주자(고양시, 김포시, 파주시)이며 5년 이내에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이라면 적극적으로 시범사업에 참여해 볼 수도 있다.

배원기 원장은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 15년을 재직했다. 국내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이 걸음마 단계일때부터 현재까지 대학병원에 몸담으며 첨단시술 및 후학에 대한 지도를 담당해 온 이 분야의 전문가다.

배 원장은 이렇듯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병원급의 수준높은 상부/하부내시경 시술 및 치료내시경 처치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화기 내시경 전문클리닉으로서 보다 신속하고 친근하게 맞춤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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