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검사’... 위암.대장암 극복의 열쇠
‘내시경 검사’... 위암.대장암 극복의 열쇠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2.05.30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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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대장암, 조기에 발견하기만 하면 적절한 치료로 완치 가능할 만큼 예후 좋아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소화기관은 목구멍에서부터 항문까지 긴 튜브 같은 관으로 이어져 있는데, 생명유지에 필요한 에너지와 영양분을 만들어내는 과정과 역할에 따라 각각 식도, 위장, 소장, 대장 등으로 구분한다. 그러나 이러한 내장기관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차적으로 그 기능이 저하되는데다 잘못된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에 의해 여러 가지 질환에 노출되기도 한다.

그 중 발병율이 비교적 높은 내장질환이 대장암과 위암인데, 초기에 발견된 대장암과 위암은 완치가 가능할 만큼 예후가 좋다. 반면 이들 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암에 걸려도 이를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정기적인 검사가 꼭 필요한 이유다.

이제 암은 조기에 발견하기만 하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생존 가능한 단계에까지 와 있다. 따라서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 미리 암을 예방하는 선제조치가 필요하다.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내시경 검사는 위암과 대장암을 비롯해 위∙대장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또한 평소 대장암,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짜거나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과도한 음주 역시 삼가야 한다. 대신 신선한 채소 섭취와 저염식을 하는 것이 위암, 대장암을 예방하는 길이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부터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장암은 대장용종 단계에서 발견하면 예후 좋아... 정기적인 건강검진 필수

대장암은 대장 내에 발생한 용종이 암으로 진행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혈변, 갑작스러운 변비나 설사, 식욕 및 체중 감소,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 등의 주요 증상을 보인다. 대장암은 대장용종 단계에서 발견하면 별도의 수술 없이 내시경을 통해 용종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대장암으로 발전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종양의 크기가 작고, 전이가 이뤄지지 않은 1기, 2기에서 발견하면 제거 수술과 부가적인 치료를 더해 예후가 좋은 편이다.

우리나라는 국민건강보험을 통해 대장암 국가검진사업을 실시, 만 50세 이상 성인에게 분변잠혈 검사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분변잠혈 검사는 몸 안에 검사 기구를 넣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편한 검사법이지만 약 30% 정도의 대장암 환자는 분변잠혈 검사로 발견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또 주로 출혈이 없는 조기암이나 용종은 잡아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삼성S내과 송영석 원장은 “분변잠혈 양성은 대변에 피가 섞여 있다는 뜻인데, 보다 정확한 결과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알 수 있다”며 “대장내시경을 통하면 대장 전체를 관찰하면서 동시에 용종을 제거할 수 있는데 엑스레이로 검사하는 대장조영술로도 용종을 볼 수 있지만 대장내시경이 좀 더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대장암은 용종 단계를 거쳐 생긴다. 용종은 대장 점막세포에 생긴 병변으로 선종성 용종, 염증성 용종, 증식성 용종, 과오종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대장 용종의 60~70%가 대장암의 씨앗이 되는 선종성 용종이며, 이 가운데 약 10%가 5~10년 뒤 대장암으로 진행된다. 대장용종이란 대장에 생기는 사마귀 같은 혹을 의미하는데, 연구 결과에 의하면, 대장암 전(前) 단계 병변인 대장 용종을 대장내시경 검사로 제거함으로써 대장암 발생률을 76~90% 감소시켰으며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5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 대장암 내시경검사... 임상경험 풍부한 의료진 선택 중요

위암은 위에 생기는 암을 총칭하며, 위점막의 선세포에 발생하는 선암, 림프절에 발생하는 림프종 등이 그것이다. 위암 역시 대장암과 같이 내시경을 통해 조기에 발견할 경우 예후가 좋으며, 특히나 대장암에 비해 환자가 느끼기에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강해 조기 발견율이 60%를 넘는다.

위암의 원인으로는 가족력, 흡연, 음주, 불규칙한 식습관 등이 있다. 암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을 때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소화불량 등 단순 위염 증상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위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속쓰림, 소화불량, 복부팽만, 식욕부진 등이 있으나 단순 위염 증상과 큰 차이가 없다보니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송영석 원장은 “위, 대장 관련 질환은 조기에 진단할수록 적절한 치료를 통해 심각한 합병증 예방이 가능하다”며 “조기에 암을 발견할 경우, 내시경적 절제로 거의 완치 가능하기 때문에 내시경을 통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내시경 검사는 결국 의료진의 판단에 의해 결과가 좌우되는 시술이다. 내시경 검사를 위해 병원을 선택할 때는 의료진이 내시경에 대한 임상경험이 풍부한지, 내시경 검사가 깨끗하고 안전하게 진행되는 병원인지 등에 대해 꼼꼼하게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환자들의 ‘라이프 플래너’를 꿈꾸는 의사...환자 대기실에 미술작품 전시하기도

[삼성S내과 송영석 원장] -삼성의료원 내과 전문의-삼성의료원 최우수 내과 전공의 수상-중앙대학교 의학대학원 석사-전)아산사회복지재단 홍천아산병원 내과 과장-현)성균관의대 삼성의료원 외래 교수-현)울산의대 아산병원 외래 교수
[삼성S내과 송영석 원장]
-삼성의료원 내과 전문의, -삼성의료원 최우수 내과 전공의 수상,  -중앙대학교 의학대학원 석사,  -전)아산사회복지재단 홍천아산병원 내과 과장,  -현)성균관의대 삼성의료원 외래 교수,  -현)울산의대 아산병원 외래 교수

 

삼성S내과는 특이하게도 환자 대기실에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환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마음까지 치유해서 가시라’는 의미의 병원측 배려다. 송영석 원장은 “병원에 오시는 분들이 밝고 가벼운 마음으로 올리는 없다고 본다”며 “그런 분들에게 의사까지 어둡고 무거운 마음으로 진료를 한다면 환자분들이 더 부담감이 커지지 않을까 생각해 가급적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리려고 미술작품을 전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환자들은 송 원장에 대해 ‘밝고 친절하고 명확하게 설명해 준다’고 호평한다. 실제로 송 원장은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가 긍정적인 미래를 가져온다’는 믿음이 인생철학이라고 밝혔다.

같은 이유에서 송 원장은 환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송 원장은 “의학지식을 쉽고 널리 알려 무지에서 오는 질병을 예방하고 환자분들과 더 잘 소통하기 위함”이라며 “환자분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진료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병원 이름에도 자신의 진료철학을 적용한 ‘S'를 넣었다. 송 원장의 진료철학은 ’4S(sympathy공감, sincerity 진실함, safety 안전, satisfaction 만족)'이다.

송 원장은 스스로 ‘정이 많은’ 성격이라고 말한다. 특히 자신의 진료를 한 번이라도 받은 환자들에 대해서는 애착이 크다. 그래서 진료 이후에 환자가 여전히 건강을 잘 지키고 있는지 쾌유했는지 여부도 늘 궁금하다. 그러다 보니 일회성으로만 만나는 과보다는 평생을 두고 만나면서 환자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내과를 선택했다. 송 원장은 “환자분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곁에서 라이프사이클에 맞는 건강 조언을 해 드릴 수 있는 ‘라이프 플래너’같은 의사가 되고 싶다”며 “항상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환자에게 공감하면서 정확하고 안전하게 진단.치료하여 환자분이 만족할 수 있는 의술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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