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자세가 병을 부른다...척추관절질환
잘못된 자세가 병을 부른다...척추관절질환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2.05.30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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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이상은 비수술적 재생치료로 개선 가능...초기에 병원 찾아 정확한 진단 중요

[주간시사매거진=정인옥 기자]잘못된 자세를 반복하거나 방치하면 관절이나 체형의 변형이 찾아온다. 그런 자세로 똑같은 일을 반복하게 되면 통증이 발생한다.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업무를 보는 사무직 노동자들에게서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더 많은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게다가 주로 컴퓨터를 이용해 업무를 보는 일이 많아지고 목을 길게 빼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길어진 현대인들에게서 등, 목과 어깨, 허리 등의 척추관절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

이러다 보니 과거에는 디스크가 노년층의 질병으로 인식되었으나 최근에는 20대 젊은 디스크 환자들도 적지 않다.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의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자세다. 여기에 비만이나 과도한 노동, 무리한 운동 등으로 인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면서 척추와 목뼈 사이에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손상되어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목디스크의 경우 목이 뻐근하다가 좋아지는 것이 반복되어 단순 근육통으로 오인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이어지면서 어깨가 쑤시듯이 아프고 팔이 당기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목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다리가 찌릿찌릿하거나 당기는 듯 아픈 통증이 발생하고 방치할 경우 통증이 아래쪽으로 뻗어 나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같은 증상이 나타났다면 방치하지 말고 정형외과를 찾아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디스크라고 하면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위와 같은 증상을 방치하지 않고 초기에 병원을 찾는다면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디스크의 주 원인은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평소 목의 자세 바르게 유지해야

사람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우리 머리의 무게는 보통 5kg 내외다. 목뼈와 주변 근육, 인대 등은 이러한 머리의 무게를 지탱하고 상하좌우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떠받치는 역할을 하는데, 이렇게 잘못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할 경우 목에 가해지는 압력은 최대 27kg까지도 증가할 수 있고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목디스크란 목 쪽의 척추인 경추와 경추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 사이로 내부의 수핵이 빠져 나와서 신경을 누르는 질환이다. 목디스크는 목 부위나 견갑골 안쪽 부위에서 깊고 날카로운 느낌의 통증을 유발한다. 욱신거리거나 조이는 느낌, 저리거나 마비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이러한 통증은 어깨, 팔, 상완부(위팔), 손이나 손가락, 가슴 등의 부위로 뻗쳐 나간다. 주로 기침을 하거나 복압이 높아질 때(숨을 참고 힘을 쓸 때), 웃을 때, 목을 젖히거나 굽힐 때, 목을 한 쪽으로 돌릴 때 통증이 심해진다. 또한 목디스크로 인해 팔 부위의 근력이 약화된다.

목디스크 증상을 완화시키려면 안정을 취하면서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물리치료 시에는 초음파, 고주파 치료, 온찜질 및 냉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서울준정형외과의원 신정엽 원장]프로필-서울대학교병원 인턴과정 수료-군의장교 복무-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전공의 수료-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정형외과 슬관절 전임의/임상강사 -前)올)바른서울병원 관절센터 원장 역임-前)광명 기대찬 병원 정형외과 원장 역임-前)더바름 정형외과 의원 정형외과 원장 역임-現)서울준정형외과의원 대표원장-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대한슬관절학회 정회원-대한견주관절학회 정회원-대한관절경학회 정회원-대한정형외과초음파학회 정회원-대한정형통증의학회 정회원-대한스포츠의학회 정회원-대한성장의학회 정회원-대한노인병학회 정회원-서울대학교병원 우수인턴 수상 -육군 여단 표창장 및 대대 표창장 수상-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올해의 친절 전공의 수상
[서울준정형외과의원 신정엽 원장]
-서울대학교병원 인턴과정 수료, -군의장교 복무,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전공의 수료,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정형외과 슬관절 전임의/임상강사,  -前)올)바른서울병원 관절센터 원장 역임,  -前)광명 기대찬 병원 정형외과 원장 역임, -前)더바름 정형외과 의원 정형외과 원장 역임, -現)서울준정형외과의원 대표원장,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슬관절학회 정회원, -대한견주관절학회 정회원, -대한관절경학회 정회원, -대한정형외과초음파학회 정회원, -대한정형통증의학회 정회원, -대한스포츠의학회 정회원, -대한성장의학회 정회원, -대한노인병학회 정회원, -서울대학교병원 우수인턴 수상,  -육군 여단 표창장 및 대대 표창장 수상,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올해의 친절 전공의 수상

 

서울준정형외과 신정엽 원장은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목의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선 베개의 높이가 높아서는 안 되고 컴퓨터 작업을 할 때는 모니터 높이를 눈높이에 맞춰 둘 필요가 있다. 또 오랜 시간 동안 컴퓨터 작업을 해야 한다면 목과 어깨 부위 근육이 경직되지 않도록 자주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허리디스크, 대부분 비수술적 방법으로 호전 가능...평소 바른 자세와 꾸준한 운동 중요

척추질환 중 대표적인 것이 흔히 ‘허리디스크’라고 불리는 ‘추간판탈출증’이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에서 쿠션같이 완충작용을 해주는 구조물인 디스크가 탈출된 증상을 말한다. 디스크, 즉 추간판은 탄력성이 뛰어나 외부로부터의 물리적 충격을 완화시켜 주고 딱딱한 뼈끼리 직접 부딪히는 현상을 막아주는데, 이 디스크가 외부의 충격이나,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튀어나오면서 염증이 생기고 신경을 눌러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는 것이다. 마치 팥이 든 찐빵을 누르면 다른 쪽으로 팥이 밀려 나오는 것과 같은 원리다.

허리디스크의 주된 증상은 요통과 방사통이다. 통증이 퍼진다고 해서 방사통이라고 불리는데, 허리를 중심으로 엉치까지 광범위하게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꿀 때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허리에서부터 발까지 특정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나 무릎 밑 발가락 끝까지 방사되는 방사통도 있다. 특히 디스크가 탈출하여 신경근을 직접 자극하여 나타나는 하지 방사통은 견디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심한 경우 대소변 장애나 하지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신정엽 원장은 “추간판탈출증의 증세가 심각하다면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 봐야 하지만 대부분은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좋아질 수 있다”며 “무엇보다 평소 바르지 못했던 자세를 바꾸는 등의 자세교정과 올바른 운동을 꾸준히 해 나가는 것이 다양한 척추질환들을 예방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어깨 통증은 호전과 나빠지기를 반복...통증 지속되면 병원 찾아야

어깨 질환은 중년 이후 발생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어깨가 아프면 나이 탓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어깨 질환의 원인은 ‘너무 움츠렸거나, 혹은 ‘너무 많이 썼거나’의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성별에 따라 40~50대의 어깨질환은 여성의 경우 흔히 오십견이라고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 이 30%로 가장 많고 남성의 경우 회전근(돌림근)개파열이 36%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오십견으로 인한 통증은 노화 현상의 하나이지만 운동 부족과 스트레스, 불안정한 자세 등으로 인해 최근에는 20~30대에도 곧잘 나타나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저절로 증상이 없어지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회전근개 파열도 초기 통증이 심하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신정엽 원장은 “대부분의 어깨 통증은 호전되다가 다시 나빠지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칠 수 있다”며 “경미한 통증이라도 4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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