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치안정감 5명 승진 인사...청장 후보군 ‘물갈이’
경찰 치안정감 5명 승진 인사...청장 후보군 ‘물갈이’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2.05.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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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치안정감 인사…김광호·우철문·윤희근·송정애·박지영 승진
왼쪽부터 송정애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윤희근 경찰청 경비국장, 우철문 경찰청 수사기획조정관, 김광호 울산경찰청장, 박지영 전남경찰청장. ⓒ경찰청 제공
왼쪽부터 송정애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윤희근 경찰청 경비국장, 우철문 경찰청 수사기획조정관, 김광호 울산경찰청장, 박지영 전남경찰청장. ⓒ경찰청 제공

 

[주간시사매거진=정인옥 기자]정부는 24일 치안정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경찰 고위직 인사다.

경찰청은 24일 김광호 울산광역시경찰청장(행시 35회), 박지영 전라남도경찰청장(간부후보 41기) 윤희근 경찰청 경비국장(경찰대 7기), 우철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경찰대 7기), 송정애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순경 공채) 5명을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로 임기가 보장된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본부장을 제외한 현직 치안정감 6명 중 5명이 교체된다. 이번 인사를 두고 차기 경찰청장을 임명하기 위한 '물갈이' 인사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인 치안정감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경찰청 차장, 서울·경기남부·부산·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총 7명이다. 이날 발표된 인사는 내년 2월까지 임기가 남은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 외에 치안정감 6명 중 5명을 교체한 인사다.

통상적으로 정권이 바뀌더라도 신임 경찰청장 취임 뒤 고위직 인사를 단행하는데 이번에는 이러한 전례를 깼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경찰 수장인 김창룡 경찰청장의 임기는 오는 7월 23일 만료된다. 차기 경찰청장은 이번 승진 인사를 포함해 치안정감 6명 중에서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경찰청장은 행정안전부 장관 제청에 따라 대통령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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