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과감하고 강력한 규제혁신 추진...일 잘하는 정부”
한덕수 총리 “과감하고 강력한 규제혁신 추진...일 잘하는 정부”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2.05.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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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대 국무총리 취임식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인옥 기자]한덕수 국무총리는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윤석열 정부 국정 운영의 원칙으로 '국익과 실용, 공정과 상식'을 내세우면서 "민생문제 해결과 경제 회복, 지속적인 성장, 국민의 안전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무엇보다 국민통합과 협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48대 국무총리 취임식에서 "통합과 협치가 이뤄지지 않는 사회는 생산과정 전반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며 "오직 국민의 이익을 기준으로 정책을 만들고 집행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협치를 통해 야당을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존중하겠다"며 "형식과 방법을 불문하고 활발하게 소통하며 여야정이 같은 인식을 갖고 있는 과제부터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협치에 따른 성과도 여야정이 공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일 잘하는 유능한 책임 정부가 돼야 한다"며 "유능한 정부는 큰 정부, 작은 정부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세금이 아깝지 않게 일하는 정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낮은 자세로 국민 가까이에서 현장을 살피는 '현장 내각' △경직된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는 '창의적인 내각' △국정운영의 소관과 경계를 없애는 '소통하는 내각' 등 세 가지를 당부했다.

한 총리는 "잠재적 창의성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자율과 기회를 제공하고 성과는 충분히 보상하겠다"면서 "혁신적인 행정을 추진하다가 일어나는 책임의 문제는 최대한 면책되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당장 "국민이 피부로 체감하는 분야부터 확실히 챙기겠다. 물가 불안, 가계부채와 같은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 관계부처와 모든 정책 수단을 열어놓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국민들께서 많이 불안해하고 실망하셨던 부동산 시장은 시장 원리가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의 역할을 조화롭게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재도약을 위해 과감하고 강력한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과감하고 강력한 규제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진정한 지역주도의 균형발전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에는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보수정부 총리가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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