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오늘 공식 방한... 21일 尹대통령과 첫 한미정상회담
바이든, 오늘 공식 방한... 21일 尹대통령과 첫 한미정상회담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2.05.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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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한국·일본 연이어 방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한국과 일본 순방을 위해 전용기에 탑승하면서 인사하고 있다.ⓒap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한국과 일본 순방을 위해 전용기에 탑승하면서 인사하고 있다.ⓒap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특히 일본이 아닌 한국을 첫 방문지로 택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한미 정상회담은 방한 이틀째인 21일 진행된다. 윤 대통령 취임 11일 만으로, 역대 최단기간에 개최되는 양국 정상회담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 전용 공군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입국 직후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시찰에 나선다.

정상회담 주요 의제인 공급망 및 경제안보 공조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다. 해당 일정에는 윤 대통령이 동행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두 정상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튿날인 21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분향한다. 이어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이동해 윤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북핵 대응 △경제 안보 △역내 협력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후 지하 1층 강당에서 한미 언론을 상대로 한 공동 기자회견이 열린다. 이 회견에서 한미 공동선언도 발표된다.

회담 이후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윤 대통령이 주최하는 만찬이 진행된다. 만찬에는 국내 10대 그룹 총수 등이 참석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셋째날인 22일 오전 오산 공군기지를 방문해 한미 장병 격려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관련 '안보 일정'에 동행한 뒤 당일 오후 일본으로 떠나는 바이든 대통령을 배웅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 일정에 비무장지대(DMZ) 방문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24일까지 일본에 머무르며 미일 정상회담, 쿼드(Quad) 정상회의를 소화한다. 쿼드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 간 역내 포괄적 협력체다.

윤 대통령은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 선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역내 협력에 주도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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