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량으로 차량 턴 40대...“다시 감옥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훔친 차량으로 차량 턴 40대...“다시 감옥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2.05.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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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8대와 승용차 1대 피해...훔친 금품 600만원 상당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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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훔친 화물차량을 타고 돌아다니며 다수의 택시와 승용차 유리창을 깬 뒤 절도 행각을 벌인 40대가 붙잡혔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타인의 차량 안에 있는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40대 초반 A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9일 대전 중·서구 일대에서 주차된 택시 8대와 승용차 1대의 유리창을 부수고 안에 있던 현금과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이같은 범행으로 훔친 금품은 600만원 상당이다.

특히 범행 2일 전 대전 서구에서 훔친 1400만원 상당의 화물차를 타고 다니며 범행을 저지른 A씨는 도구를 사용, 차량의 유리창을 파손시켜 현금과 순금 팔찌 등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를 추적, 8시간 만에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택시 안에 대부분 현금이 있다는 점을 알고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동종 범죄로 복역한 후 지난 3월에 출소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시 감옥에 들어가 징역을 받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동종범죄로 지난 3월에 출소한 뒤 최근부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고 내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며 “범죄 예방을 위해 현금 및 금품 등은 차량에 절대 둬서는 안 되며 피해가 발생할 경우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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