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설리반 美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대북공조 강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설리반 美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대북공조 강화”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2.05.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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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한미일 안보실장간 협의체제 구축 공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인옥 기자]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2일 밤 제이크 설리반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한미 간 대북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13일 “한미 양측이 전날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최근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측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한·미 간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고, 주요 협의 의제 점검 등을 통해 성공적인 방문이 될 수 있도록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또 “양측은 한반도 상황 및 여러 국제적 현안을 감안해 한·미, 한·미·일 안보실장 간 긴밀한 협의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대면 협의를 포함해 다양한 형태의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후 6시29분께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지난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무력도발이자 지난 7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이후 5일 만에 올해에만 16번째 무력 도발을 감행했다.

합참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360km, 고도는 약 90km, 속도는 약 마하 5로 탐지했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점검했다. 회의에는 국가안보실 김태효 제1차장, 신인호 제2차장 및 안보전략·외교·통일·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동향을 보고 받고, 우리 군의 한·미 연합 대비태세를 점검한 후 향후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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