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경제상황 정확히 인식하고 현장에서 답 찾아야” 
윤 대통령 “경제상황 정확히 인식하고 현장에서 답 찾아야”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2.05.1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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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 주재…"전문가 회의 수시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상목 경제수석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상목 경제수석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제적인 공급망 위기와 고물가 상황, 금리인상 국면 등을 챙기기 위한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국제금융센터에서 민간·시장 전문가, 정부·한국은행 책임자들과 함께 글로벌 경제·금융시장 상황과 선제적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점검회의에는 정부측 인사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했으며 민간전문가로는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조동철 KDI 정책대학원 교수, 박석길 JP Morgan 이코노미스트 등 7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이 급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 물가 상승과 각국 통화정책 대응으로 인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늘 현장에서 답을 찾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고 해도 그것이 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또 경제 주체들의 정서와 판단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를 세밀하게 고려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어제(12일) 소상공인에 대한 온전한 손실 보상과 민생 안정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했지만 국민들께서 실제로 피부로 느끼는 경제는 매우 어렵다"며 "이럴 때일수록 정부는 경제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는 바로 우리 국민의 삶, 그리고 현장에 있는 것"이라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민간 전문가들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더 나은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경제와 민생 안저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는 적극적인 의지의 표명"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이러한 회의를 수시로 열어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과 소통하는 시장․현장 중심의 정책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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