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새 정부 출범 앞두고 다시 상승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새 정부 출범 앞두고 다시 상승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2.05.0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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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집계, 한 주 만에 반등...강남3구 속한 동남권 지수 97.0으로 가장 높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뉴시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지난주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한 주 만에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1.1로 지난주(90.5)보다 0.6포인트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대선 이후 새 정부의 재건축 및 부동산 세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7주 연속 오르다가 지난주 하락으로 돌아섰다. 지수가 소폭 오르긴 했으나 매매수급지수가 여전히 100보다 낮아, 집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 이하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서울은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기준선 아래로 내려와 공급이 수요보다 많은 상황이 25주째 유지되고 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 매매수급지수가 이번주 97.0로 가장 높았다. 지난 12월6일 97.2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이슈가 있는 용산구·종로 등 도심권도 90.4에서 91.9로 상승했다. 재건축 추진 단지가 많은 목동과 여의도가 속한 서남권은 91.5에서 91.8로 올랐다. 노원·도봉·강북구가 포함된 동북권은 0.7p 오른 87.5, 은평·서대문·마포구가 있는 서북권은 0.3p 오른 87.3으로 집계됐다.

1기 신도시 재정비 등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경기도는 91.0에서 92.4로 지수가 상승했다. 인천은 94.0에서 95.0으로 올랐다. 수도권 매매수급지수는 1.1p 오른 92.3이었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0.5p 오른 94.1, 지방은 95.7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세자금대출 재개 이후 급전세가 소진되고 임대차3법 재검토와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등으로 집주인들이 물건을 일부 거두면서 전세수급지수는 상승세다.

전세수급지수는 전국 97.2로 전주(97.1) 대비 소폭 상승했다. 서울 지수도 94.7로 전주 대비 상승했다. 대선을 앞둔 2월 28일 89.5까지 내려갔지만, 이후 상승 반전해 9주 연속 회복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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