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민주당, 한덕수 총리 인준 거부...민심과 동떨어진 일”
장제원 “민주당, 한덕수 총리 인준 거부...민심과 동떨어진 일”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2.05.05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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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발, 국정 안정 도와줘야 하지 않나"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을 나서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시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을 나서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5일 더불어민주당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총리 인준 거부 움직임을 두고 "민심과 동떨어진 일들은 민주당에 이롭지 않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장 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윤석열 정부가 출발하는데 국정이 안정될 수 있도록 (민주당이) 도와줘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실장은 "한 후보자는 산업과 통상, 외교 전체를 관통하고 있어 대한민국의 꼭 필요한 분"이라며 "민주당에서 새 정부가 국민 선택에 의해 만들어진 정부를 출범하는 데 협조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자녀 관련 의혹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내가 무슨 말을 하겠냐"며 "여론을 지켜볼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 이후 인선에 대해선 "교육부 장관 인선은 급하게 하지 않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교육부 장관은 어떤 분일지 조금 더 고려할 것"이라면서 "기존 검증 대상에 있던 분들은 물론 새로운 분들도 새로운 각도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씨가 외교부 장관 공관을 둘러보며 장관 배우자에게 나가 있어 달라고 했다는 우상호 민주당 의원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체통을 지켜야 한다. 원내대표까지 하신 분이 허무맹랑한 얘기를 날조해서 국민들 앞에 선동, 호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 비서관급 인사 발표 시기에 대해선 "이날 발표할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지 지켜봐야 한다"며 "대통령실 비서관 인사 발표는 세 번에 나눠서 하려고 한다. (비서관 인선 관련) 검증 보고서가 1차로 왔는데 조금 더 물어볼 일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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