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우리도 의석수로 힘자랑하다 망해봐서 안다...‘지민완박’ 날것”
이준석 “우리도 의석수로 힘자랑하다 망해봐서 안다...‘지민완박’ 날것”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2.05.02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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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최고위서 검수완박 강행 지적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일 국민의힘 최고위 회의에서 "우리도 예전에 의석 수로 힘자랑하다 망해봐서 잘 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면서 의석수로 검수완박을 밀어붙이다 지방선거에서 “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다수당 폭거라고 울부짖던 열린우리당 의원들도 이제는 3, 4선을 하지 않았나"라며 "민주당의 폭거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며 이번 지방선거가 그 첫 심판의 장"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우리도 예전에 의석 수로 힘자랑하다 망해봐서 잘 안다”면서 “노무현 대통령때 의석수로 힘자랑하며 탄핵을 추진하다가 천막투쟁까지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5년 만에 정권을 내준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거스르려 하고 있다"며 "민주당 의원들은 (본인들이 강행처리한) 임대차 3법, 중대재해법, 공수처법, 준연동형비례대표제를 떠올리면 어떤 생각이 드나? 이를 모두 합한 것보다 더한 민심의 분노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덮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심을 저버린 입법 쿠데타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완전하게 박살나는 '지민완박'으로 결론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기대는 안 하겠다. 대신 검수완박의 모든 책임과 비난을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사이좋게 짊어져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이 대표는 “국민들은 검찰에 라임옵티머스,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울산선거시장개입 의혹을 풀어달라고 하고 있다”면서 “곧 검수완박이 민주당이 살아남기 위한 궁여지책이었음이 백일하에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 구성도 발표했다. 선대위원장으로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기현 전 원내대표가 공동으로 선임됐다. 이 대표는 “단순히 상임선대위원장 역할로 간헐적으로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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