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무력 강화 계속...언제든 억제력 가동하도록 철저 준비”
김정은 “핵무력 강화 계속...언제든 억제력 가동하도록 철저 준비”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2.04.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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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력 기본사명은 전쟁 억제…바라지 않는 상황에선 달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맞아 평양 대성산 혁명열사릉에 참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맞아 평양 대성산 혁명열사릉에 참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5일 오후 9시경부터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해 핵 무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공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26일 김 위원장은 전날 열린 열병식에 참석해 "우리 국가가 보유한 핵 무력을 최대의 급속한 속도로 더욱 강화 발전시키기 위한 조치들을 계속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김 위원장이 "우리 핵 무력의 기본사명은 전쟁을 억제함에 있지만 이 땅에서 우리가 결코 바라지 않는 상황이 조성되는 경우에까지 우리의 핵이 전쟁 방지라는 하나의 사명에만 속박되어 있을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 든다면 우리 핵 무력은 의외의 자기의 둘째가는 사명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공화국의 핵 무력은 언제든지 자기의 책임적인 사명과 특유의 억제력을 가동할 수 있게 철저히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세력이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군사적 대결을 기도한다면 그들은 소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전날 오후 9시께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했다. 김 위원장 집권 이후 12번째 열병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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