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어깨, 튼튼한 다리를 위해 “초기치료 중요”
건강한 어깨, 튼튼한 다리를 위해 “초기치료 중요”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2.04.2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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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 무릎통증...흔하다 보니 방치하는 경우 많아 문제로 지적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우리 몸은 200개가 넘는 뼈와 그 뼈끼리 이루는 100개 이상의 관절 그리고 그것들이 움직이고 지탱할 수 있게 도와주는 힘줄과 근육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구조물에 이상이 생기면 갑자기 통증이 생겨 활동을 할 때 불편하거나 최악의 경우 움직일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될 수도 있다. 실제로 현대인들은 이런저런 통증을 안고 산다. 뻐근한 목과 결리는 어깨, 쑤시는 손목과 저리는 다리까지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발현하는 각기 다른 형태의 통증으로 생활의 불편함을 겪는다. 하지만, 이러한 통증이 누구나 흔하게 겪을 수 있는 증상이다 보니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로 지적된다. 삶의 질과 관련이 깊은 척추관절 부위 통증인 어깨통증, 무릎통증이 그렇다. 어깨와 무릎통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노화와 과도한 사용이다. 퇴행성질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인 만큼 노년층에 흔하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생활 습관과 직업적 환경 등으로 인해 젊은층에서도 어깨통증, 무릎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대표적 어깨 질환, 오십견.회전근개파열.석회화건염... “통증 지속되면 병원 찾아야”

어깨는 사람의 몸통 중 1/3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넓은 부위다. 어깨관절은 팔과 몸통을 연결하며 손을 사용하기 편한 위치로 이동시키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어깨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작업을 하거나 운동을 하는데 필요한 추진력이 약해지거나 정밀한 운동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삼성필정형외과 정필구 원장은 “어깨통증을 야기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오십견, 회전근개질환, 석회화건염 등이 있다”며 “질환마다 증상에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팔을 들어올리기 힘들 정도의 통증과 함께 어깨 전반에 통증이 오고 움직이기 어려운 증상이 수 주간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십견’은 별다른 외상없이 어깨가 아프고 그로 인해 운동이 제한되는 질환을 말한다. 어깨관절을 둘러싼 조직에 염증이 생기고(관절낭염) 달라붙어(유착) 잘 움직여지지 않고 아파지는데, 의학적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이고, 세간에서는 ‘동결견’이라 부른다.

반면,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가지 근육이 합해진 회전근개가 나이가 들거나 무리한 동작, 반복적인 충격으로 인해 손상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어깨를 사용하지 않으면 통증이 사라지는 것처럼 느껴져 단순 근육통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회전근개 파열은 근육 조직이 찢어진 것이기 때문에 자연 치유가 어렵고 파열 정도가 심해지면 결국 어깨 운동기능에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

정필구 원장은 “한편, 석회화건염 같은 경우에는, 주로 4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어깨 힘줄에 돌같은 석회질이 생성되어 분해하는 과정에 따라 심한 통증을 불러와 응급실을 가야할 정도로 고통이 크다”며 “석회성건염은 발병 과정에 따라 형성기, 용해기, 휴지기로 구분하는데 석회가 쌓일 때보다는 오히려 녹을 때 어깨통증이 더 심한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퇴행성관절염, 증상에 따라 각기 다른 치료법 적용...대부분 비수술치료로 호전 가능

무릎은 퇴행성 질환 발병 확률이 높은 신체부위로 꼽힌다. 50대 이후 중장년층의 무릎 퇴행성관절염 발병률이 두드러지지만 최근에는 바르지 않은 자세 또는 생활습관으로 젊은층에서도 무릎 통증과 질병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주로 중년과 노년층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척추 및 하지의 관절(고관절, 무릎, 발 관절)에 염증과 통증이 나타난다. 염증성 관절 질환 중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며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퇴화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에 손상을 줘서 통증과 변형,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릎퇴행성관절염은 스스로 회복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다. 오래 방치할수록 증상은 악화되어 골연골의 손상뿐만 아니라 뼈 손실도 점점 커지게 된다. 이런 경우 인공관절 수술 시에 의료용 시멘트를 넣거나 뼈를 더 깎게 되는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하게 되므로 가급적 질환 초기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말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퇴행성관절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이다. 무릎이 붓기도 하고, 심한 경우 걷다가 쉬어야 할 정도로 통증이 악화된다. 모든 질병이 마찬가지지만 퇴행성관절염 역시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우선이다. 따라서 무릎이 붓거나 시큰거리고 아프다면 즉시 정형외과 등 병원을 찾아 가장 좋은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필정형외과 정필구 원장]프로필-삼성서울병원 슬관절 임상교수-삼성서울병원 견관절 임상교수-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삼성서울병원 협력의사-국립경찰병원 전문의-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졸업-경희의료원 전공의-서울대학교병원 소아 정형외과 연수-미국 Comlumbia University Medical Center-(NYP, New York Prebyterian Hospital) 척추 및 종양 정형외과 연수-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대한슬관절학회 정회원-대한견주관절학회 정회원-대한운동계 줄기세포학회 정회원-대한스포츠의학회 정회원-대한정형통증의학회 정회원-대한초음파의학회 정회원-前) 연세사랑병원 진료부장-前) 연세사랑병원 임상시험센터 슬관절 연구소 연구진-前) SBS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 팀닥터
[삼성필정형외과 정필구 원장]
-삼성서울병원 슬관절 임상교수, -삼성서울병원 견관절 임상교수,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삼성서울병원 협력의사-국립경찰병원 전문의,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경희의료원 전공의, -서울대학교병원 소아 정형외과 연수, -미국 Comlumbia University Medical Center, -(NYP, New York Prebyterian Hospital) 척추 및 종양 정형외과 연수,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슬관절학회 정회원, -대한견주관절학회 정회원, -대한운동계 줄기세포학회 정회원, -대한스포츠의학회 정회원-대한정형통증의학회 정회원, -대한초음파의학회 정회원, -前) 연세사랑병원 진료부장, -前) 연세사랑병원 임상시험센터 슬관절 연구소 연구진, -前) SBS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 팀닥터

 

정필구 원장은 “우리가 알고 있는 무릎 통증은 관절 자체의 질병이 원인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이 여러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며 “퇴행성관절염 치료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각기 다른 치료법이 적용되며 중증 이상으로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 환자들이 수술까지 가기 전에 통증 없이 건강한 관절.척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삼성필정형외과는 생긴지 얼마되지 않은 신생 정형외과다. 하지만 삼성필정형외과의 정필구 원장은 국내 유수의 관절척추 전문병원에서 10년 넘게 근무하며 수많은 환자들을 직접 수술해 왔다. 이 과정에서 정 원장은 “아, 조금만 빨리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았더라면 수술까지 가지는 않아도 됐을텐데”라는 아쉬움을 가장 많이 느꼈다고 했다. 초기치료가 그만큼 중요한 이유다. 그래서 정 원장은 삼성필정형외과를 개원하며 “지역 환자분들이 수술까지 가기 전에 통증 없이 건강한 관절.척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의사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정 원장은 “매년 국내,외 학회 참석 및 발표를 통해 의학을 연구했듯이 앞으로도 꾸준히 지식과 기술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병원이라는 특성상 환자분들과의 관계도 놓쳐서는 안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며 “항상 환자분들이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한 분 한 분 기억하고 원활한 치료가 진행될 수 있도록 고민하는 것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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